너의 이름이 잠깐 내게 들를 때

[시간을 저어가는 삶을 위한 향연-감민휴의 시]

너의 이름이 잠깐 내게 들를 때

 

삶을 위하여

삶의 노를 저어가는 날들 동안

 

잔잔하게

부드럽게 따뜻하개

밝고 환하게

 

깊게 들였다 내쉬는 숨결처럼

 

어떤 일에게나

어떤 것에게나

언제에게나 어디에게나

누구에게나

 

너의 이름이 잠깐 내게 들를 때

 

조용히 눈 감기

가만히 이름 한 번 어루만지기

 

고마워요 속삭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