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정미엘리 Mar 18. 2024

눈물

나의 눈물은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선반 위에 있습니다.
쉬이 손에 닿지도 않고
굳이 받침대를 찾아 올라가
잡으려는 마음도 별 없습니다.
하지만 눈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적절할 때 잘 사용하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그림 천경자

작가의 이전글 가운뎃손가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