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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인터넷 시대의 도래, 스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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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에 '뜬' 스타링크…소형위성 시대의 명·암

기사 원문 링크: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32213324706871


우크라이나와 스타링크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는 미국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상망이 파괴되면서 마비된 인터넷을 되살릴 수 있도록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개통을 부탁했다. 머스크는 흔쾌히 응해 같은 달 28일부터 우크라이나 일대의 위성망을 활성화시킨 후 안테나 단말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다. 2020년부터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시범 서비스 중이지만 존재감이 없었던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이 전 세계적으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 인류에게 소형 군집 위성 시대가 열렸다는 사실이 확인된 순간이기도 했다. 


소형 군집 위성이란

무게 500kg 이하의 위성이 동일한 임무 수행을 위해 군집해 운행하는 것을 말한다. 스타링크의 경우 위성 인터넷 서비스라는 동일한 목적으로 소형 위성 수 만개를 쏘아 올린다는 점이 대표적 사례다. 머스크는 2019년부터 2000여개의 소형 스타링크 위성을 궤도 500~600km에 쏘아 올렸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이미 1만2000개 발사 허가를 받았고, 앞으로 4만개를 더 쏘겠다면서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지구 궤도 포화 문제

스타링크 위성 2000 개가 지구 궤도를 돌면서 지상 망원경을 통한 천체 관측ㆍ감시가 어려워졌다.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위성의 구조를 바꿔 빛 반사를 줄이는 등의 대책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위성의 수명이 짧아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주쓰레기의 급증도 예상된다. 길어야 2년 안팎인 소형위성 수 만개가 고장 나거나 수명이 끝난 후 초속 7km의 엄청난 속도로 떠돌게 되면 지구 궤도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 어렵다.



핵심 기술 및 비즈니스

도시 지역에서 주로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인터넷은 속도, 레이턴시, 대역폭 모든 면에서 싸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으나 이걸 지구 모든 곳에 개설하기는 무리가 있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도 시골에 가면 인터넷이 잘 안 잡히는 상황에, 미국이나 러시아같이 엄청나게 국토가 넓은 나라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1. 땅이 너무 넓어서 땅을 파고 선을 묻는 공사를 할 수 없으니, 하늘에 위성을 띄운다.

2. 기존의 위성은 고도가 너무 높아서 데이터 전송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3. 위성의 궤도를 낮춘다. 궤도를 낮추면 거리가 짧아지기에 지연 시간도 짧아진다.

4. 그렇게 하면 위성이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이 좁아진다는 단점이 생긴다. 

5. 전 지구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위성을 많이 발사해 해결한다.


현재 699달러를 내고 안테나와 모뎀, 와이파이 라우터 등을 구매하게 되는데 스페이스X 측이 공개한 바로는 차후 한화로 악 24~25만원까지 가격을 낮출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베타 서비스임에도 스타링크의 레이턴시는 20-50ms 정도의 수준.



시사점 및 인사이트

스타링크의 창립 이념은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이다. 그 이념에 따라 점점 저렴한 가격에,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고산지대나 오지에 사는 아이들에게도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하기 위해 비싼 이용료를 감수하는 금융기업들이 많아,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같이 생각해 볼 만한 논점

1. 최근 구글과 애플 같은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법안이 발의되었는데, 서비스를 제안할 방법 이 없는 위성 인터넷 사업은 어떤 식으로 규제할 수 있을까? 


2. 우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작성자 : ITS 22기 김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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