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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소셜 오디오 플랫폼의 몰락, 이유가 무엇일까?

뉴스 스크랩

카카오, 한국판 클럽하우스 ‘음mm’ 4월 29일 접는다

기사 원문 링크: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203240077


카카오의 ‘음mm’ 서비스 종료

카카오의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이 출시 10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음은 지난해 유명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형태로 출시되었다. 클럽하우스의 경우 대화방에 참여하려면 초대장이 필요했지만, 음은 초대장 시스템이 없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차별점이 있었다. 그러나, 음성 SNS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며, 클럽하우스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음에 대한 반응 또한 시들해졌다. 카카오는 음에서 ‘if kakao 2021’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유명 이모티콘 작가들과의 소통 공간을 마련하는 등 대중화를 위해 힘을 쏟았지만, 끝내 음은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서비스를 마치게 되었다.



핵심 기술 및 비즈니스

카카오의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

카카오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비대면 대화 니즈와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가 된 오디오 플랫폼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음mm’이 출시되었다고 밝혔다.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손쉽게 대화방을 개설해 참여가 가능하며 취미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거나 특정 주제에 대한 가벼운 토론 혹은 일상의 이야기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음성과 함께 이모지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간 의사소통을 주고 받는 것 또한 가능하다.


소셜 오디오 플랫폼 소개

최근 몇 년 사이 오디오 콘텐츠는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오디오 북, 팟캐스트, 음성기반 소셜미디어, 오디오 드라마, 오디오 매거진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생산되어왔고, 그 중에서도 국내에서 소셜 오디오 플랫폼은 2021년 초반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과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소셜 오디오 플랫폼의 확대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2021년 4월 이후 클럽하우스의 인기는 급격하게 식었고, 카카오의 음은 6월에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올해 4월 서비스를 결국 종료하게 되었다.



시사점 및 인사이트

소셜 오디오 플랫폼은 큰 인기를 끌었지만, 그 인기의 주축에 있던 클럽하우스는 반짝 유행에 그치고 말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클럽하우스의 급격한 이용자 감소는 폐쇄적 시스템, 다소 높은 연령대의 주 이용자층, 인플루언서의 이탈 등 여러 원인이 있지만,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 근본적으로 매력적인 서비스일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보인다.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앞서 소개했던 국내의 카카오의 음 또한 결국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아직 국내에서 소셜 오디오 플랫폼은 대중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같이 생각해 볼 만한 논점

1) 카카오의 ‘음mm’이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주요 이유가 무엇일까?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 국내에서 확실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2) 국내에서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클럽하우스 때처럼 다시 인기를 끌 수 있을까? 그렇다면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작성자: ITS 21기 김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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