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같이 선선한 바람이 제법 불기는 하지만, 한낮의 뜨거운 태양은 무더운 여름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ACP(Adobe Certified Profesional)프리미어프로 자격시험공부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격증을 땄다. 나의 IT 지수가 조금 더 성장한 듯 하여 즐겁다.
사실, 디자인이나, 광고, 영상업계에서는 자격증보다는 포트폴리오가 더 중요하다.
하지만, 늦은 나이, 비전공이라도 포기하기보다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다. 전문 지식은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조금씩 영역을 넓혀 가는 걸로...
Adobe 프리미어프로 자격시험은 GTQ시험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CERTIPORT에 미리 회원가입 후, 시험일정을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지정한 후 대면/비대면으로도 시험을 볼 수 있다.
나는 우리 집 거실 데스크탑으로 시험을 쳤다. 시험 2~3일 전 미리 줌링크를 안내해 준다. 그러면 시험 전날 링크를 PC에 다운로드해놓고, 당일날 치면 된다.
비대면은 휴대폰을 PC와 본인이 나오게끔 거치해 놓고, 줌링크로 입장, 코드를 받아서, 클라우드 가상공간에서 시험을 친다. 시험 문제 푸는 인터페이스가 좀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번역된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필기문제 15 / 실기문제 15 나왔던 거 같다.
참고로, ACP 자격증은 어도비공인 국제자격증으로 프리미어 프로 이외에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애니메이트, 드림위버등이 있다.
GTQ에 비해 시험은 쉬운 편이고, 비용은 두 배이상 비싸지만, 자격증이 급한 취준생들의 경우엔 부분적으로 빠른 시간에 취득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생성형 AI가 웬만한 건 다 만들어 주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어쩌면 인간보다 더 쉽고, 빨리, 저비용으로 잘 만드는 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더 무서운 속도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 버릴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무작정 의존하기보다는, AI의 최신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와 트렌드를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질문하고, 생각해야겠다.
공부하다 머리도 식힐 겸, 꽃밭을 지나다 찍은 사진을 꺼내서 그렸는데, 풀줄기에서 피어나 작약인 줄 알았는데, 잎이 세 갈래 모양이다. 작약잎은 기다란 타원형이다. 작약인 줄 알았는데 모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