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의 모험

by 이팝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듯,

공생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막과 선인장!


어느 날 선인장은 바람에 실려, 사막을 떠났다.


이제, 더 이상

끝없이 펼쳐진 모래언덕과

찌는듯한 한낮의 무더위와,

혹독한 추위의 밤은 없다


사막을 떠나면 못 살 줄 알았건만,

멀리 떠나와 조그만 화분 속에 심어져,


그러고도, 꽃을 피웠다.


선인장은 사막이 그리울까

사막은 선인장을 그리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