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by 김비

나는 여기서 더 들을래

네가 나를 부르는 말소리가

잘 들린단 말이야


맺힌 메아리가

나를 둘러싼 산을 산을 타고

부르는 소리에

그래

소리 한 번 질러보고 싶어도

네 말 다시는 안 돌아올까 봐

묵묵히 듣고만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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