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뇌아無腦兒라고 하는 것은 선천적으로 뇌와 신경계의 이상으로 뇌간을 제외한 모든 뇌기능이 미비未備되어 임신초기에 자연유산이 되거나 설령 출산한다 하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는 10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어찌 보면 뇌를 포함한 사지육신 오장육부, 즉 신체발부를 멀쩡하게 부모로부터 받는, 수지부모受之父母한 우리가 세대를 이어 살면서 감히 훼손하고 손상하지 않는 불감훼상不敢毁傷이 효의 시작이라 강조하며 효지시야孝之始也라고 효경에 분명히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身體髮膚신체발부 受之父母수지부모 不敢毁傷불감훼상 孝之始也효지시야
사람의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이것을 감히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요
立身行道 입신행도 揚名於後世 양명어후세 以顯父母이현부모 孝之終也 효지종야
몸을 세워 도를 행하여서 후세에 이름을 드날려 부모님을 드러내드리는 것이 효도의 마침이다.
이처럼 효의 시작과 끝, 시종始終을 분명하게 박아둔 것은 인간이 한 생을 살아가면서 마치 자신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부모도 없고 근본도 무시하고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존재처럼 행동하는 덜 떨어진 인간이 뇌는 있으되 장식품처럼 달고 다니며 주관도 판단도 잘하지 못하는 주제에 어디서 주워들은 알지도 못하는 단어를 나열하면서 주절주절 남이 불러주는 보기 좋은 말을 따라 하면서 마음속으로는 비뚤어진 증오와 미움을 주체하지 못하고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소중한 뇌를 불순한 의도를 품은 매국선동무리들에게 통째로 의탁하며 끊임없이 세뇌를 당하면서도 그 자신은 후천성 무뇌아이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자들에게 조종당하고 세뇌당하는지는 꿈에도 모르고 스스로는 깨어있다고 착각하는 인간들이 늘어나면 그런 자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 세상이 악세이다.
선천적 무뇌아는 적자생존이라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사라지는 세상에서 악세를 만나면 좀비와 같은 무리들, 즉 악세를 조장하는 무리들에게 수지부모한 가장 중요한 지체인 뇌를 내어주고 세뇌된 후천적 무뇌아들이 양산되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보아야 하는 서글픈 현실과 마주친다.
그런 악세의 특징은 세뇌된 무리들을 규합하기 위해 메스미디어를 배금에 절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적반하장과 양두구육을 무기로 법과 사실과는 거리가 먼 네이밍으로 일단 공격하려는 상대방을 자기들 입맛에 맞게 규정짓고 반복된 용어를 시도 때도 없이 반복하면서 후천적 무뇌아들의 뇌를 선점하면서 세뇌를 통해 탈법과 무법을 서슴없이 자행하는 것이다. 그들의 만행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는 후안무치하게 탈법과 무법을 넘는 떼법을 온 국민들에게 세뇌를 통한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뒤로는 그 탈법 무법 떼법을 실정법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합의도 고민도 없이 연신 도깨비 소굴 같은 밀실에서 도깨비방망이를 두드리며 국민들을 옥죄는 악법들을 발의하고 은근슬쩍 통과시키려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곳이 우리가 사는 악세의 현실이다.
우리가 그동안 피땀 흘려 건설한 나라가 한순간에 추락하여 우리의 후손들이 아무런 협상력도 없이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북녘동포들 처지가 되었을 때를 떠올리면 지금 이 순간 자유민주주의가 망할 때까지 인민민주주의를 외치는 세뇌된 후천적 무뇌아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그러면 안 된다고 친절하게 한마디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된 도리가 아닐 것 같은 예감과 생각이 교차하는 혼돈과 질곡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세상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말한 찰리 채플린의 명언이 떠오르는 긴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