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시작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글쓰기 챌린지“에 합류할 수 있었다. 특별한 기회로 기적 같은 일이었다. 나에게 맞는 글쓰기 교재를 찾던 중 ”초사고 글쓰기“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가격이 29만 원이나 하는 책이었다. 고가인 만큼 구매하기 전에 리뷰부터 체험판 등을 읽어보았다. 거기서 운영하는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30일 동안 글쓰기에서 주는 주제로 매일 글을 쓰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도전이다.
지금, 21일째 챌린지의 글을 쓰고 있다. 한번 한다면 하는 나이지만, 30일 글쓰기 도전은 무모한 시도이고 열망이었었다.
처음 글을 쓰는 나는 주제를 받으면 어떻게 써야 할지 감도 잡지 못했다. 며칠 전부터 제목을 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래도 영감이 떠오르지 않으면 남의 글을 훔쳐보지만,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21일째 도전하는 지금은 연습한 결과를 보여주듯이, 주제를 보면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작가처럼 여러 개의 아이디어와 감정이 떠오른다. 그래도 주제와 맞는지 확신이 없을 때는 다른 동료들의 글을 참고하여 공감을 얻기도 한다.
글쓰기를 시작하면 손가락이 마음대로 움직인다. 남들은 모르겠지만, 점점 깔끔하게 변화하는 문장을 보면서 흐뭇해진다. 지금까지 여러 번 ”글쓰기 챌린지”을 그만두고 싶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은 이게 아닌데…. 시간이 왜 이렇게 잘 가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연습하는 동안, 여러 주제를 써보는 것은 나를 성장시키고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름뿐이지만, 지금 나는 브런치 작가이기도 하다. 글쓰기 일주일 만에 얻게 된 자랑스러운 ”작가“타이틀이다. '글쓰기 챌린지'의 기여도가 크다. 챌린지에 도전하면서 더 멋지고 세련된 글을 쓰고 싶었다.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해줄 거라는 믿음으로 29만 원을 과감히 질렀다.
'초사고 글쓰기' 책을 읽고, 내가 쓴 글들을 하나씩 수정하기 시작했다.
나는 글을 쓰거나 고칠 때마다 SEDA 원칙을 생각했다.
S (shortly) 짧게 써라.
E (easily) 쉽게 써라.
D (divide) 문단을 나눠라.
A (again) 독자의 마음으로 다시 읽어보기
이번 챌린지가 끝나면 다시 도전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글쓰기 챌린지“는 글쓰기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무한한 영감과 동기 부여를 준다. 처음 글을 쓰는 사람이나, 주제 찾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2023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