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과 눈물의 의미 ; 가족만이 줄 수 있는 사랑
혈연으로 몪인 가족이란 어떤관계일까? 작은 언니와 난 몇년간 연락을 끊었다. 나와 다른 언니와의 대화에서 내가 받은 충격이 적지 않았다. 더 이상의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았다. 나는 미련없이 언니를 손절했다.
언니는 엄마의 구순 잔치도 오지 않았다.
이유는 오빠가 형부 아버님 상에 부의금을 생각보다 적게했다는 이유였다. 이해할 수 없는 나는 더 이상 관심두고 싶지 않았다.
항상 가족을 위하고 동생들을 먼저 생각했던 큰언니가 작은 언니에게 처음으로 큰소리를 쳤다.
내 이야기도 하면서 화를 낸 것같다.
몇년만에언니와 형부는 많음 음식을 가지고 병원으로 찾아왔다.
어제 날씨가 좋지 않아서 인지 나의 계속적인 무리한 치료 때문인지 아침에 팔이 더욱 아팠다.
병원에 도착했다는 언니 전화를 받고 1층으로 내려가자, 나를 본 언니는 울기시작했다.
다리도 팔도 불편한 나는 언니를 보자 마음속 깊은곳의 설움이 복받쳤다.
서로 껴않고 울었다. 가족에게만 할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행동이었다.
언니는 간병하는 딸과 나에게 용돈을 주었다.
아침 일찍부터 먹이고 싶어 만든 불고기와 돼지갈비를 식기전에 얼렁 올라가서 먹으라고 했다.
언니와 형부가 돌아간 후 언니가 준 음식을 꺼냈다.
아침일찍 서둘러 만들어 온 음식엔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겨있었다.
뭔가 모를 마음이 가슴에서 올라왔다.
맛있게 먹고 난 우리는 다시 유방외과 교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2층으로 향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나에게 살 수 있는 치료법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
1시간 넘게기다려 선생님을 만났지만. 희망적인 치료는 없었다.
하루하루를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는게 최선인 나는 오늘도 나의삶을 돌아보여 무엇인 최선인지를 찾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