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AI와 인류의 미래>

논술1

by sinewave

신학과 철학의 시대에는 인간정신은 이성, 감정, 영성 혹은 의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그런데 과학의 시대에는 인간은 인간의 뇌를 모방한 인공지능을 만들어 냈다. 미래의 시대에는 발달한 AI가 인간을 더러 저급한 기계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AI는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AI는 인류의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다. 기술발달이 가져올 미래를 보려면 과거를 보아야 한다. 농업 혁명은 굶주림에서 벗어나게 해주었고, 기계화 혁명은 무엇이든지 대량생산 해낼 수 있게 만들어주었으며, 정보화 혁명은 무지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인류는 언제나 기술발달로 풍족 해졌다. AI 기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코로나 19와 함께 급격히 진행된 디지털 전환과 함께 AI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 고도화 된 업무에도 AI 기술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챗 지피티는 산업을 막론하고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아,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러나 AI는 인류를 위협하는 기술로 자라날 수 있다. AI는 고용 없는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기존의 많은 일자리에서 근로자를 퇴출 시켜, 사회 전반에 구조적 실업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사회, 윤리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법인격이 없어 책임을 질 수 없는 AI가 운전하는 자율주행차를 예로 들 수 있다. 또, 군사 로봇을 킬러 로봇으로 잘못 사용할 수도 있으며, 잘못된 정보와 판단을 제공해, 정보화 된 사회의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스스로의 인격을 주장할 수도 있으며, 인간의 의지를 벗어나려는 기술 자체의 논란 가능성도 안고 있다.


무엇보다도 AI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나아가서, 윤리헌장, 법, 기술적용기준을 마련해, 실질적으로, 인간의 권리를 보장하면서 AI와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인간의 의지를 벗어난 AI가 인류를 지배하려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안전 장치를 준비해야 한다. 신기술의 도입으로 전통 산업에서 퇴출된 기술 소외 계층을 위하여 재교육을 지원하여야 하고, 실업자를 위한 일자리를 확충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기술 혜택에 있어, 불평등이 없도록, 정부는 AI의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


과거 러다이트 운동을 주도한 사람들과 같이 기술진보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소외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도구는 사람이 다루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인간사회와 AI사이의 상호작용을 면밀히 살피면서 나아가면 AI 덕분에 인류는 더 풍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