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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캅 황미옥 Jul 25. 2024

피드백 파트너, 은희 & 미옥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이 아닌 사람과 친해질 때 어떤 기분이 드실까요?


저는 오지라퍼입니다. 친해지면 함께 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은희 선배님과 알게 되면서 승나씨와 함께 3p바인더에 시간을 기록하기로 한 것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선배님, 같이 해보실래요?”

“응, 그래자.”


이렇게 간단하게 친해졌습니다. 한 달동안 서로의 일정을 공유했습니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선배님과 저의 공통점은 두 아이의 엄마,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금강경과 법구경 같은 법문 듣기, 일에 대한 애착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나이가 다르고, 생각이 다릅니다.


선배님과 저는 <드러커 피드백 수첩>에 포함된 다이어리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목표를 향해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만약 내년 이맘때 우리가 기록했던 것을 끈기 있게 하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 우리의 강점일 것입니다. 중간에 포기한 것은 폐기해야겠지요. 목표를 설정하되, 내 건강을 챙기면서, 가족들을 챙기면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도 해내야합니다. 무엇보다 균형이 중요합니다. 우린 엄마니까요.


목표를 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분명 하기 싫은 날도 생길 것입니다. 기분이 다운되어 지치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하루 이틀 쉬어도 괜찮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를 대하는 나의 태도입니다. 태도가 흐트려졌다면 그 태도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저만의 기분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저는 코인 노래방에서 노래부를 때 행복하고, 영화관에서 영활 볼 때 행복하고, 경치 좋은 커피숍에서 이야기 나눌 때 행복합니다. 저만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목표와 함께 나란히 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면입니다. 수면시간을 줄여서 무언가를 이룰려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어제 저녁에 예설이 재우고, 인터벌 달리기 하고, 편지 쓰려고 앉았는데 편지를 쓰다보니 길어져서 1시간 20분 동안 쓰는 바람에 잠을 늦게 잤습니다. 수면 7시간을 지키지 못해서 오늘 피곤한 저를 발견합니다. 오늘은 반드시 10시에는 잘 것입니다!!! 둘 째는 먹는 음식입니다. 책에서도 찾고, 어머님께 요리법도 묻고, 유튜브에서 알아가며 실천해보려고 애를 씁니다. 가공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먹는 것에 저는 제일 관심이 많습니다. 조금씩 자연 음식을 먹는 습관을 늘리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셋 째는 운동입니다. 자전거를 타거나 인터벌 달리기를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땀이 나면 괜시리 머리도 맑아집니다. 씻고 에어콘 튼 방에 잘려고 누울 때 그렇게 행복합니다. 네번째는 여유 있는 마음입니다. 저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저의 하루가 만들어집니다. 여유가 있으면 불편한 일이 생겨도 잘 대처하고 지나갔습니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너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사람입니다. 오늘 아침에 가족들과 아침 먹고, 예설이 등원시켜주기 위해서 손 잡고 엘레베이터 타고, 지하주차장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우리는 손 흔들면서 여자 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노래 불렀습니다. 어찌나 신나든지요. 목표는 가지되, 너무 멀지 않은 목표여야 합니다. 내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니까요.


목표와 피드백은 한 세트 입니다. 계획만 세우고 하루를 마무리 할 때 그 일을 했는지 점검하지 않는다면 다음날 그 목표를 이어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강박이 되면 꾸준히 할 수 없을테니까요. 저는 피드백 짝지 은희 선배님과 신나게 이번주까지 제가 할 일을 정하려고 합니다. 저의 피드백 파트너가 되어주신 은희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글과 삶이 일치하는 작가 황미옥이었습니다. 점심시간 원하는 일을 신나게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화이팅!!!


#은희&미옥 #피드백 #파트너 #점심시간 #자투리 #시간 #신나게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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