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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캅 황미옥 Jul 26. 2024

자는 건 딱 질색이니까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는데 열이났습니다.

38.4도 저녁을 후다닥 먹고 양부대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남편과 예설이가 응급실에 가고, 예빈이와 차에서 기다리다가 깜빡 잠이 들어버렸어요. 차문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립니다. 남편이었어요. 입원할지 퇴원할지 의논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제가 안받아서 화가 나 보였어요.무려 15통


"얘가 아픈데 잠이 오나..."


이 한 마디에 번쩍 잠이 깨었어요.


예설이는 수치는 괜찮은데 염증수치가 1.5 입니다.

항생제 처방받아서 일단 퇴원해서 집에 왔습니다.

이번에도 무사히 잘 지내가길 기도합니다.

여보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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