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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캅 황미옥 Nov 01. 2024

춘리 예설

안녕하세요. 예설이 소식 전해드릴게요. 오늘부터 어린이집에서 음식 가리는 거 없이 먹기 시작했어요.

하원하는데 선생님께서 깍뚜기가 너무 맛있었다고 엄청 많이 먹었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2년 2개월 동안 생김치는 먹지 않았네요.

예설이는 어린이집에서 매월 식단표를 집으로 보내주시면 저는 먹지 못하는 음식에 표시를 해서 드렸어요.

감사하게도 예설이는 먹지 못하는 음식은 빼고, 우유도 멸균 우유로 챙겨주셨어요. 잣죽, 전복죽처럼 못 먹는 것은 흰쌀죽으로 바꿔주셨고요.

예설이 수치가 낮을 때 매번 어린이집에 음식을 빼달라고 부탁하기 힘드니까 애초부터 저희는 뺐어요.

오늘 예설이 컨셉은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 언니에요.

너무 귀엽죠 ㅋㅋㅋㅋㅋㅋ

보조 선생님이 항상 머리를 예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_____^*

덱사메타손 약 끊어서 살이 빠질 줄 알았는데 더 통통해지고 있는 예설이입니다.

저의 고민은 식단을 어떻게 잘 챙겨줄까입니다. 일주일에 고기보다는 생선을 자주 먹이고, 밀가루 보다는 집밥을 먹이려고 노력합니다.

튀김 종류보다는 조림, 찜 종류릐 요리도 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외식도 하지만 제발 횟수를 줄여가기를 바랄뿐입니다.

이번주도 예설이는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잘 보냈습니다.

11월의 첫 번째 날이네요.

이모 삼촌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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