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째 편지, 공고치료

by 황미옥

하은이 어머님 주말에 집에서 보내셨죠.

거의 한 달 만에 집에 가셨을 텐데 하은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두 다리 뻗고 오랜만에 푹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설이 관해유도치료 끝나고 공고치료를 찾아보니 이 시기 때 머리를 밀었더라고요.



22년9월22일부터 시작된 공고치료



공고치료 시작하고 퇴원 이틀 만에 열이 나서 응급실에 갔습니다. 교수님께서 퇴원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열이 나서 응급실로 온다는 말에 위안이 되었던 생각이 납니다. 체온계는 항시 어디에 가든 챙겨 다니는 필수품이었어요. 수시로 정말 확인했었죠. 혹시나 해서. 이 치료 때는 척수항암을 매주 할 때라서 아주 힘든 시기이기도 했어요. 그래도 이때는 인턴샘들이 아닌 전공의 선생님들이 척수항암을 해주셔서 빨리 끝났을 때라 걱정은 별로 없었습니다. 척수하고 누워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기에 예설이와 전쟁 아닌 전쟁을 치러야 했고, 늘 땀이 범벅이 된 저... 기억납니다^^


그. 럼. 에. 도. 불구하고 예설이는 힘든 치료시기를 잘 견뎌내었고 지금은 유지치료 잘하고 있잖아요. 하은이도 나타나는 부작용 잘 관찰하시면서 제때 치료하시면 한 달, 두 달, 세 달 시간이 흘러서 예설이처럼 진단 1주년을 맞이하시는 날이 올 거예요. 오늘 하루에만 하은이와 함께 힘내보아요. 예설이 최근 사진 올려드립니다. ^^ 힘내세요!!!



2023년 8월 18일 예셀이 모습들(진단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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