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그냥 기억하고 싶어서

by 요니

2026년 6월 19일 오후 5시 36분

아린아 너가 이 세상에 태어났단다.

엄마는 너를 낳기 전과 후로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가 달라졌어.


오늘은 엄마 생일이야, 근데 일어나자마자 감사함을 느낀 건 엄마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할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엄마를 사랑으로 키웠을지에 대한 생각이 나더라구


우리 아린이도 나중에 엄마 입장이 되면, 이 마음을 똑같이 느끼겠지?

아린이가 엄마가 되었을 때,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면 좋겠어.


푸르던 날, 바람에 나무잎이 흔들리는 오늘을

엄마아빠가 사랑으로 안아주고 웃어주던 오늘을

울며 웃으며 함께하는 오늘을

자고 일어나 슬며시 웃음을 짓어주는 아린이를 보며 가슴 벅차는 오늘을

엄마가 세상에 태어나 감사한 이유가

우리 아린이를 낳을 수 있었기 때문에라는 생각으로 감사한 오늘을


아픔보다 환희와 기쁨을 선물해주는 아린이에게

오늘도 엄마는 너무 고마워:)


둘이 아닌 셋이 된 우리가족의 오늘을 잊지 않을게

사랑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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