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자랑이라 미안합니다~
언젠가 글로 꼭 남겨놔야지, 고민했지만 육아를 하며 글을 마무리하려니 몇주는 걸린다.
예전에는 20분이면 금방 썼던 글들도 이제는 몇주를 걸쳐서 쓰게된다.
요즘 독서 필사와 운동, 육아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이런 여유의 사치를 부릴때마다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은 '남편에 대한 고마움'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과 같이 한결같으면서도 다양한 친절을 베푸는 남편덕에 내 마음은 항상 포근한 봄과 같다.
인스타툰, 책, 유튜브를 보면 다양한 형태의 부부생활이 보여진다.
하다못해 요즘 흥미롭게 보는 스레드만 봐도 정말 다양한 인간상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나의 남편은 단단하면서도 따듯하고 인자한 사람이다. 그리고 귀여운 면모도 가지고 있다.
그는 자기가 조금 힘들더라도 가족을 위해 배려하고 희생하는 사람이며, 아내의 말에 가끔 투정은 부리지만 늘 'YES'를 외쳐준다.
물론 그에 따른 칭찬과 치킨 보상은 디폴트 값이다.
가끔 육아에지친 아내가 마구잡이로 힘듦을 쏟아내고 짜증을 낼때는 항상 기다려준다.
동갑내기 부부지만 마음은 그가 넓은 것 같다.
물론 그의 까다로움을 이해해주는 나의 덕도 크다. 음하하
이와중에도 내가 잘한 걸 어필하고 싶은 동갑내기 아내의 깨알같은 존심?이랄까..
우리 남편은...
퇴근 후에는 늘 딸의 빨래를 담당하고, 집안의 정리정돈을 담당하며
아내가 원하는 것은 언제든 함께 해주고
소비가 너무 많은가 고민하는 아내에겐 '그런 재미도 있어야지~'라며 여유를 선물을 해주는 사람이다.
평일이나 주말이나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그를 통해
사랑의 힘이 얼마나 따듯하고 강력한지 매번 깨닫는다.
창문 밖의 흔들리는 나뭇가지들처럼 언젠가 우리의 사이가 흔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그가 보여준 사랑이 단단한 뿌리처럼 기반이 되어
우리의 관계를 견고하게 해줄 것이다.
그와 가족이 된 것이 너무 행복하다.
셋이 된 행복에 그가 가장 큰 행복을 차지한다.
따듯함을 선물받은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