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기
★ 3일 차 글감 (8.4 / 월)
글감 : 여름날의 더위 속에서도 즐겁게 살아가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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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에 빗소리가 들리더니 시원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부지런한 새들의 지저귐에 오랜만에 상쾌한 아침입니다.
그래도 여느 날처럼 눈뜨니 벌써 에어컨이 틀어져 있긴 했습니다.
다리에 힘줘 걸어도 땀이 날 것 같지 않은 날씨라 가벼운 마음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나서자마자 달팽이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눈인사라도 하려면 한참을 쪼그려 앉아야 했기에 ‘파이팅’를 건네고 지나왔습니다.
대신 눈높이에서 촉촉이 빗방울을 매달고 있는 소나무 가지 끝에 잠시 걸음을 멈췄습니다.
“그래, 이게 여름이지. 쨍한 날이 있으면 싱그러운 날도 있어야지.”
갈수록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극한 날씨가 잦아질 거란 예상이 어렵지 않습니다.
아직은 여름입니다.
에어컨이 아니라도 버티게 해주는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부지런한 달팽이, 더욱 단단해질 키 작은 소나무.
어떤 날씨에도 일하기를 멈추지 않는 수많은 노동자들.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