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글방 1월 13일차]

드라이브

by 공감녀


★ 13일차 글감 (1.15 / 목)


[글감]


지금의 일을(또는 취미나 기타 활동 등) 계속하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 하나는 무엇이었나요?



드라이브



어릴 때부터 잠이 많았습니다. 시험 때는 불만 켜놓고 자고, 임신 초기에는 시어머님 앞에 앉아서도 졸았습니다. 주말에 늦잠 자는 것이 가장 큰 ‘소확행’입니다.



한 달에 한번 일요일 아침 7시에 집을 나섭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한 시간 십분 서울로 운전을 해서 갑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도 오전입니다. 한산한 고속도로에서 음악과, 라디오 DJ의 목소리와 하늘과 산과 도시를 스쳐갑니다. 여유와 만족감이 가슴 가득 차오르고 왕복 두 시간여를 오로지 홀로, 차가 움직이는 리듬에 몸을 맡기고 행복한 드라이버가 됩니다.



다만, 부족한 주말 아침잠은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꼭 보충합니다. 겨우 한 시간 운전에도 졸음은 참지 않습니다. 계속하고 싶습니다. 계속할 수 있게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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