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 7일차 글감 (3.10 / 화)
[글감]
“내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작은 습관은 무엇인가?”
[칭찬 실습]
“○○아!! 조용히 계속하는 힘, 그게 너의 진짜 실력이야.”
중요한 것은 ‘꾸준히’ 일 테다. 습관 중에는 나쁜 것 좋은 것, 큰 것 작은 것이 많은데 ‘꾸준히’라는 말 앞에서는 생각이 멈춘다. 내놓을 만한 꾸준한 습관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 감사합니다. 책마음. 19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면 ‘꾸준히’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바로 ‘필사’다. 박경리의 토지 20권, 조정래의 에세이 2권, 아리랑 12권, 태백산백 10권 중 3권째. 아! 나는 아침마다 장편소설의 몇 문단을 발췌하여 여러분과 함께 필사하고 있다. 출근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08시~ 08시 30분 사이에 한 페이지 필사이다. 매일이 정성스럽지는 않아서 어떤 날은 글씨에 신경을 쓰고 어떤 날은 가슴을 울리는 문장에 멈칫하고, 어떤 날은 끝마치기에 급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 보니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펜으로 글자를 한 자 한 자 적어보는 일이라니. 손가락 근육이 풀어지고 뇌 근육도 말랑해지는 일이 아니었을까. 함께 읽고 함께 쓰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었다. 뿌듯하다. ‘꾸준히’라고 내놓을만한 거리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