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만 먹었을 뿐인데”…왜

by dailynote
senior-getty-1024x576.jpg 온라인 허위 광고로 인한 피해 급증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믿고 샀는데 오히려 해를 입었습니다.”


요즘 온라인에서 의사나 전문가를 내세운 식품광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 상당수가 인공지능(AI)이 만든 가짜 의사, 허위 전문가일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AI로 만든 가짜 의사, 기승 부리는 허위광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식품 광고를 집중 점검한 결과,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전문가 영상을 내세워 건강식품을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점검 결과, AI로 만든 영상 광고를 활용한 12개 업체가 약 84억원 상당의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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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복장을 한 인물의 설명을 믿고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위고비”, “콘서타”? 소비자 혼란 키우는 유사 표현




문제는 이런 허위광고들이 의약품 명칭과 유사한 표현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비슷한 이름을 단 제품 광고에는 ‘GLP-1 자극’ 등의 문구가 사용되고, ADHD 치료제 '콘서타'와 닮은 이름의 제품에는 ‘몰입도 증가’라는 표현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품이 마치 의약품 같은 효능을 가진 것처럼 인식하게 만들어 소비자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단속 강화에도 여전히 증가하는 허위광고



식약처에 따르면 온라인 식·의약품 허위광고 적발 건수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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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9만6천여 건이 적발됐고, 지난해에는 1월부터 9월까지 6만8천 건 이상이 확인됐습니다.


최근 집중 단속 결과, 탈모와 무좀 관련 의료기기 불법 해외직구 광고 226건을 포함한 총 376건의 부당광고가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정부의 대책과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일




정부는 대응책으로 ‘AI 생성물 표시의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AI가 개입된 콘텐츠는 반드시 그 사실을 명시해야 하며, 플랫폼 운영자도 이를 관리할 책임을 지게 됩니다.


더불어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 책임을 부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화장품과 식품이 의약품이 아님을 유념하고, 의학적 효과를 강조하는 광고에 쉽게 현혹되지 말 것을 조언합니다.


의료기기나 건강식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는 '의료기기안심책방'이나 '의약품안전나라 우리집'에서 제품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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