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배우자의 부동산 거래 내역이 논란으로 떠올랐습니다.
공항 개항을 앞둔 시점에 토지 투자로 막대한 차익을 얻은 정황이 공개되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혜훈 후보자의 배우자인 김영세 씨가 영종도 공항 개항 전인 2000년 1월 토지를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가 구입한 토지는 인천 중구 중산동의 잡종지로, 면적은 약 2천 평(6,612㎡), 당시 공시지가는 13억8,800만 원이었습니다.
이후 이 토지는 2006년 12월 공공기관에 39억2,100만 원에 수용되며, 3배에 가까운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이혜훈 부부가 서울에 거주하면서 인천 잡종지 2천 평을 매입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는 “당시 영종도 일대는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투기 열풍이 돌던 시기였다”며, 해당 매입이 시세 차익을 노린 명백한 부동산 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공항 개발 호재가 반영될 위치에 있는 토지라는 점에서, 투기 목적성이 더욱 짙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의원은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장관 자리에 부동산 투기 의혹 당사자가 앉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해당 의혹이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을 밝혀 추가 해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논란은 이혜훈 후보자 본인을 둘러싼 검증 이슈가 아닌, 가족의 부동산 거래로 촉발된 만큼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진정성과 도덕성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해명이 이어질지, 혹은 정치적 쟁점으로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