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살린다더니…” 결국 빚더미?

by dailynote
Homeplus-union-yna-1024x576.jpg 홈플러스 노조 / 출처 : 연합뉴스

홈플러스가 자금난 해소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DIP(회생금융) 대출을 추진하며 위기 극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조와 일부 채권자들의 강한 반발로 실제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0% 고금리 대출… “또 다른 빚더미”




홈플러스는 최근 노조에 공문을 보내며 MBK파트너스, 메리츠,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원씩 부담하는 DIP 대출 추진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DIP 대출은 회수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금리가 10%에 달해 ‘빚을 빚으로 갚는 구조’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홈플러스는 이미 2조 9,00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고금리 대출이 되레 회사를 더욱 옥죄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ED%99%88%ED%94%8C%EB%9F%AC%EC%8A%A4-1-1-1024x694.jpg 홈플러스 / 출처 : 연합뉴스



노조 “MBK 자구안이 먼저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DIP 대출 추진보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먼저 자구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수용 지부장은 “고금리 빚으로 회사를 유지하는 것은 무책임한 선택”이라며 “MBK의 직접적인 투자와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K는 과거 최대 2,000억원을 증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현재까지 400억원만 출연한 상태입니다.


줄줄이 문 닫는 점포… 악순환 반복



홈플러스는 불황에 대응해 올해에만 총 10개 점포를 폐점하고, 장기적으로는 전체 117개 점포 중 최대 41곳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유통업의 핵심인 ‘규모의 경제’를 축소하는 전략은 곧 매출 감소와 고정비 증가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D%99%88%ED%94%8C%EB%9F%AC%EC%8A%A4-2-1024x700.jpg 홈플러스 / 출처 : 연합뉴스



이 같은 대규모 구조조정 상황 속에서 홈플러스를 새로 인수하려는 기업이 나타날지도 의문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10만 명 생계… 해법은 있나




현재 홈플러스 사태는 협력업체와 직원 등 약 10만 명의 생계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중대한 이슈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은 MBK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며 TF 구성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오는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홈플러스 사태 해결 방안을 주제로 한 공개 토론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향후 2주간의 대응이 홈플러스와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입니다.


%ED%99%88%ED%94%8C%EB%9F%AC%EC%8A%A4-3-1024x624.jpg 홈플러스 /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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