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내려다 지분이…” 또 던졌다

by dailynote
samsung-yna-4-1024x576.jpg 삼성 / 출처 : 연합뉴스

한때 '5년간 12조 원'이라는 유례없는 상속세 이슈로 주목받은 삼성가가 다시 한번 대규모 주식 처분에 나섰습니다.


이번엔 고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명예관장이 삼성전자 주식 1,500만 주를 매각하며 최소 2조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지분 팔면서까지…” 사상 최대 상속세 납부




삼성 일가는 12조 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주식 매각, 배당금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해 왔습니다.


홍라희 명예관장이 최근 체결한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 규모는 종가 기준 약 2조850억 원에 이릅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실제 매각 대금은 2조2천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C%9D%B4%EC%9E%AC%EC%9A%A9%ED%99%8D%EB%9D%BC%ED%9D%AC-1024x707.jpg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매각은 삼성가가 5년에 걸쳐 분할 납부 중인 상속세 중 마지막 회차인 6차 납부를 준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계열사 지배력 약화” 피할 수 없었다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피해갈 수 없던 건 삼성 주요 계열사에 대한 지분율 하락입니다.


이번 처분이 완료되면 홍라희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3%로 줄어듭니다.


홍 명예관장은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주식 1,000만 주, 약 1조 원 규모를 현금화한 바 있습니다.


5년간 총 4조 원 이상을 주식으로 충당하며 상속세를 납부해온 것입니다.


%EC%9D%B4%EA%B1%B4%ED%9D%AC-1-1024x576.jpg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 출처 : 연합뉴스



“3조 넘게 팔았다” 세 모녀의 고심




홍라희 명예관장과 두 딸 이부진·이서현 사장은 2023년부터 최근까지 약 3조3천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 전체 주식 매각액의 66%를 차지하는 압도적 수치입니다.


상속세 납부라는 공통된 과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동시에 그룹 지배구조 측면에선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분 매각이나 주식담보대출 없이 신용대출과 배당금 활용만으로 상속세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 지배력 유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EC%82%BC%EC%84%B1%EA%B0%80-1024x576.jpg 삼성가 / 출처 : 연합뉴스



“630배 넘게 뛰었다” 상속세 이슈 재점화




삼성가의 상속세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기준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약 26조 원의 유산 중 절반 이상이 상속세로 부과됐고, 연부연납 이자까지 더하면 납부액은 12조 원을 훌쩍 넘습니다.


참고로 직전까지 국내 최고 상속세는 2018년 구본무 LG 회장의 9,215억 원이었습니다.


삼성가의 납세 금액은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당시 상속세(176억 원)와 비교하면 무려 630배 이상입니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재계에서는 최대주주 할증 폐지, 상속세율 인하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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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상속세는 최고 60%로, 기본 50%에 최대주주 할증 20%가 추가 적용됩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러한 과세 방식이 실질 과세 원칙에 위배된다고 보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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