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자주 와줘”…이 한마디에

by dailynote
senior-getty-11-1024x576.jpg 고령층 / 출처 : 연합뉴스

가족 이야기 중 가장 조심해야 할 주제는 바로 ‘감정’입니다.


특히 노년기에 접어든 부모와 성인 자녀 사이에는 더욱 섬세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외롭다”는 말, 자식에게는 무겁습니다




부모의 외로움은 단순한 감정을 넘어 삶의 무게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배우자 또는 오랜 친구를 떠나보낸 경험과 사회적 관계 축소로 인해 노년기 외로움은 깊어집니다.


하지만 이를 자식에게 그대로 털어놓는 순간, 자식은 감정적 압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EB%85%B8%EC%9D%B8-7-1024x689.jpg 고령층 / 출처 : 연합뉴스



심리상담 전문가들은 “네가 더 자주 와야 한다”는 말이 죄책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합니다.


부모의 외로움은 또래 친구나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제적 고민, 말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한국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40.4%로, 경제 불안은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 무게를 고스란히 자식에게 전달하게 되면 관계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결혼, 주거, 육아 등으로 이미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의 어려움까지 감당하는 일이 벅찰 수밖에 없습니다.


%EB%B6%80%EB%AA%A8%EB%B6%80%EC%96%91-1024x537.jpeg 부모 부양 / 출처 : 연합뉴스



도움이 절실한 순간에는 솔직한 요청이 필요하지만, 자식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전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가족 간 경제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명절 모임이 아닌, 평소의 대화 속에서 차분히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부부 문제는 자식의 몫이 아닙니다




자식에게 배우자의 단점을 털어놓는 순간 가족 전체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부부 갈등은 부부 사이에서 해결되어야 하며, 자식을 중재자로 만드는 것은 정신적 짐을 지우는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감정의 쓰레기통'처럼 자식을 대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B%B6%80%EB%B6%80%EA%B0%88%EB%93%B1-1024x576.jpeg 부부 갈등 / 출처 : 연합뉴스



또한 젊은 시절의 실수나 후회를 지나치게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 역시 자식에게 또 다른 짐이 될 수 있습니다.


진짜 가까운 가족은 ‘거리 두기’도 배웁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는 가깝지만,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이 꼭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한 가족 관계는 서로를 위한 적절한 거리 두기에서 시작됩니다.


더 많이 표현하는 것보다, 어떻게 표현할지를 고민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갔다가 죽을 뻔”…전통시장에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