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돈이 아니라도 괜찮다는 한 연구 결과가 시니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적은 소득이 가져온 심리적 변화가 삶의 질까지 좌우하고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76세 이상 노인의 절반이 빈곤층에 속하며, 경제적 어려움이 일상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의하면, 시니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의외로 '경제적 빈곤'이 아닌 '심리적 빈곤'이었습니다.
역할 축소로 인한 자긍심 저하와 삶의 만족도 하락이 핵심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연구 결과는 월 10만~30만 원 수준의 소액 소득도 시니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단순한 생계 유지를 넘어, 소득을 통해 자존감과 사회적 역할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제활동을 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사회적 고립감을 덜 느끼며, 우울증 증상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세무사들은 “조금이라도 스스로 벌어들이는 소득이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활력을 준다”고 분석합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지 않은 노인은 삶의 만족도가 확연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관계적·신체적·경제적 고립 중 한 가지라도 해소되면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다는 분석입니다.
2023년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39%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비중은 증가 추세입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소득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경험입니다.
전문가들은 시니어 일자리 정책도 '고소득'보다 '참여의 의미'를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2023년 기준 노인가구 소득 중 근로·사업 등 능동적 소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비정규직이나 임시직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실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은 금전보다 활동에 따른 소속감과 보람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등 자산은 보유하고 있지만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주택연금 같은 제도와 함께 꾸준한 일자리 제공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달 10만~30만 원의 마이크로 인컴 활동이 시니어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금액이 아니라, 자발적인 사회 참여와 정체성 회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