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단순한 ‘용돈 연금’이라는 오명을 벗고 있습니다.
월 300만 원이 넘는 연금을 받는 수급자도 등장하며, 장기 가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고 연금 수령자는 월 318만5천4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연기연금 신청과 장기 가입을 통해 수령액을 극대화한 결과입니다.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령액은 월 67만9천924원에 불과하지만, 20년 이상 가입자의 평균은 112만539원으로 크게 높아집니다.
월 100만 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약 85만 명, 200만 원 이상 수급자도 8만2천484명에 달합니다.
가장 많은 수급자가 몰려 있는 구간은 월 20만 원~40만 원 미만으로 약 217만 명이 해당됩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가입기간에 따라 달라지는 노후 보장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10~19년 가입자의 평균 수령액은 44만2천177원에 그쳤고,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는 평균 112만 원을 넘어섭니다.
결국 가입 기간을 얼마나 길게 가져가느냐가 고액 연금의 핵심 변수임을 보여줍니다.
장기 가입을 위해 주목해야 할 제도가 바로 ‘크레딧’과 ‘추납’입니다.
크레딧 제도는 출산, 군복무, 실업 등 사회적 가치가 있는 활동에 대해 가입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셋째 자녀를 출산하면 30개월, 군복무자는 6개월의 가입기간이 더해지며 실업 시에는 가입기간 최대 12개월이 인정됩니다.
추납 제도는 과거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했을 때 이를 다시 납부해 가입기간을 늘리는 방식입니다.
최대 119개월까지 신청 가능하며, 월 단위로 최대 60회 분할 납부도 가능합니다.
국민연금의 보험료율은 9%이며, 납부 기준은 월 40만 원에서 최대 637만 원 사이 소득에 따라 부과됩니다.
물가상승률에 따라 매년 연금 수령액도 인상돼, 2025년에는 2.3%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자율 구조 또한 매력적입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5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5.32%로, 안정성 있는 장기 투자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을 단순한 세금이 아니라 노후를 위한 투자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크레딧과 추납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면, 국민연금은 훌륭한 노후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