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자금? 자녀 주고 끝”…50대의 비명

by dailynote
senior-getty-10-1024x576.jpg 은퇴 후 생활비 부족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퇴직은 빨라졌지만 지갑은 그대로입니다.


줄어든 수입에 생활비는 그대로, 결국 대출로 버티는 50대가 늘고 있습니다.


“정년 60세?”…현실은 53세 퇴직




잡코리아에 따르면, 40세 이상 직장인이 체감하는 퇴직 연령은 평균 53.4세입니다.


법정 정년인 60세보다 7년 가까이 빠르며, 많은 이들이 이 시기에 직장을 떠납니다.


재취업을 해도 연봉은 20~40% 줄어들고, 복지와 고용 안정성도 크게 떨어집니다.


%ED%9D%AC%EB%A7%9D%ED%87%B4%EC%A7%81-1-1024x537.jpg 희망퇴직 / 출처 : 연합뉴스



늘어나는 대출…“벌어도 부족”




소득은 줄고 있지만 지출은 줄지 않아, 50대 중장년층의 대출 의존이 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출잔액이 375조 원을 넘은 60대 이상 대출자 가운데 상당수는 50대 후반부터 빚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카드론, 마이너스 통장, 소액대출 등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는 구조가 위험 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특히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이 32%에 달하며, 이는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가 부족한 중장년이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노후 준비? “32%밖에 못했어요”



통계청에 따르면, 은퇴 후 부부가 생활에 필요한 월평균 금액은 적정 생활비 기준 336만 원입니다.


%EC%83%9D%ED%99%9C%EB%B9%84-1024x576.jpeg 생활비 / 출처 : 연합뉴스



이를 은퇴 후 24년간 계산하면 약 9억 원이 필요하지만, 실제 준비율은 평균 32%에 불과합니다.


4050세대 중 76.3%가 노후자금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자녀 지원까지…“부모가 무너집니다”




취업난, 주거난, 결혼 지연 등으로 인해 자녀를 돕는 부모가 늘고 있습니다.


생활비는 물론 전세자금, 결혼자금까지 지원하면서, 중장년층의 노후 자금은 자녀 세대로 이전되고 있습니다.


세무법인 혜움에 따르면, 증여세 공제 한도를 넘는 금액까지 자녀에게 지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C%9E%90%EB%85%80%EC%A7%80%EC%9B%90-1024x576.jpeg 자녀 지원 / 출처 :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자산보다 월 소득 중심의 생각이 필요하다”며,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소득 공백을 메우는 전략을 조언합니다.


은퇴 시점과 국민연금 수령 나이 간 최대 10년의 공백이 생기는 만큼, 사전 준비 없이는 장기적인 생활 부족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출 규제보다 더 시급한 것은, 바로 이 공백을 메울 실질적인 방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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