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였는데… 결국 매각 결단

by dailynote
LG-news1-getty-1024x576.jpg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매각 /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한때 세계 1위를 자랑하던 LG디스플레이가 결국 일부 공장을 매각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중국의 압도적인 저가 공세에 밀려 선택한 길이었습니다.


구미 LCD 공장, 반도체 단지로 탈바꿈




LG디스플레이는 가동을 중단한 구미 P2·P3라인 공장과 그 부지 20만㎡를 미코그룹 계열사 미코파워에 매각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단순한 자산 처분을 넘어, 한국 LCD 산업의 몰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산업 지역이었던 구미는 앞으로 반도체 중심의 산업단지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lg%EB%94%94%EC%8A%A4%ED%94%8C%EB%A0%88%EC%9D%B4-1024x689.jpg LG디스플레이 / 출처 : 연합뉴스



중국 LCD 점유율, 20년 만에 72%




ITIF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0%였던 중국의 글로벌 LCD 생산 점유율은 현재 72%에 달합니다.


반면 한국은 사실상 LCD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중국 BOE는 막대한 정부 보조금, 8천억 달러에 달하는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저가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밀려 2017~2018년 사이 구미의 여러 생산라인을 닫은 데 이어, 중국 광저우 공장까지 매각했습니다.


중국이 가격 주도권까지 장악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중국 3사(BOE, CSOT, HKC)가 LCD TV 패널 시장 점유율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v-1024x680.jpg TV 출하량 한국 추월한 중국 / 출처 : 연합뉴스



이들은 수요와 상관없이 공장 가동률을 조절해 가격을 유지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3조8310억 원과 1조8418억 원을 LCD 디스플레이와 모듈 구매에 지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미 "한국 완제품 업체들이 가격 협상력을 완전히 잃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차세대 기술 투자




매각 대금은 향후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기업의 재무 구조 개선에 활용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3분기 기준 총 차입금 14조8800억 원, 순차입금 1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EB%B0%98%EB%8F%84%EC%B2%B4-1024x576.jpg 반도체 / 출처 : 연합뉴스



반면 공장을 인수한 미코그룹은 반도체 공정용 부품과 세라믹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구미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과 맞물려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움직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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