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4.9%를 기록하며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표면적으로 변동이 거의 없는 보합세지만, 지역별 흐름과 정당 지지율 변화는 눈에 띕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율은 54.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큰 폭의 변화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지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조사 기간 중 지지층 결집과 악재가 엇갈리며 지지율 흐름은 한때 크게 요동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은 52.9%로 전주 대비 무려 7.8%포인트 오르며 주목할 만한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도 4.2%포인트 상승해 47.4%로 집계되며 지지세 확산에 동참했습니다.
반면 광주·전라, 서울, 인천·경기 등은 모두 하락세를 보여 지역 간 온도차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조사 관계자는 “보수권 지역에서 국정 메시지가 결집 효과를 낸 반면, 수도권과 호남에서는 다른 영향 요인이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긍정 평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부정 평가 역시 42.1%로 전주보다 1.4%포인트 올랐습니다.
결과적으로 긍정과 부정 모두 올라 '엇갈린 상승'이라는 이례적인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지층 결집과 반발 여론이 동시에 표출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2%, 국민의힘이 37.0%로 각각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1인1표제’ 부결 및 의원 인사청탁 논란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계엄 사과’ 대응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부각되며 지지층을 불안하게 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한편 창당 초기 단계인 조국혁신당(2.6%), 개혁신당(3.8%), 진보당(1.4%) 등 제3정당 간 경쟁 또한 눈여겨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