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이게 맞나 싶어요”…

by dailynote
samsung-yna-getty-1024x576.jpg 삼성전자 성과급 /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삼성 관둘까 고민 중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직장인 익명 앱에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이런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뜨겁습니다.


삼성전자, 일부 사업부 성과급 4배 증가




삼성전자는 최근 올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습니다.


특히 메모리사업부는 상반기 25%에서 하반기 100%로 대폭 상향됐습니다.


sk%ED%95%98%EC%9D%B4%EB%8B%89%EC%8A%A4-3-1024x681.jpg SK하이닉스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확대와 AI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인한 D램 가격 상승 때문입니다.


같은 DS부문 내에서도 반도체연구소는 100%,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각각 25%를 받았습니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도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75% 수준의 성과급을 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10%' 명문화




같은 시기 SK하이닉스는 성과급 기준을 '영업이익 10%'로 공식화하며 상한선을 없애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직원 1인당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2억 원대의 성과급도 가능해졌습니다.


%EC%84%B1%EA%B3%BC%EA%B8%89%EC%B0%A8%EC%9D%B4-1024x537.jpeg 삼성전자 성과급 / 출처 : 연합뉴스



2024년 추정 영업이익만 보더라도,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부문은 삼성보다 앞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2021년부터 직원들의 요구로 EVA(경제적부가가치) 방식에서 영업이익 기반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삼성의 '깜깜이 성과급'에 직원들 불만




삼성전자가 여전히 고수하는 EVA 방식은 법인세와 향후 투자금 등을 반영한 순이익 개념입니다.


성과급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직원들 사이에서는 '깜깜이 성과급'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초기업노조도 경영진에 공식 공문을 보내, SK하이닉스처럼 투명한 방식으로 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EC%84%B1%EA%B3%BC%EA%B8%89%EC%B0%A8%EC%9D%B4-1024x537.jpg 삼성전자 성과급 / 출처 : 연합뉴스



업계에서는 삼성도 변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성과급 체계가 인재 이동 가를 수도




반도체 업계는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분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과급 체계는 곧 기업의 매력도와 직결됩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10%라는 명확한 기준으로 직원 사기 진작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가 기존 방식을 고수할 경우 인재 유출 위험도 점차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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