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만으론 택도 없다”… 은퇴 후 생존 전략은

by dailynote
retirees-who-cant-afford-the-cost-of-living-001-1-1024x576.jpg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민연금으로 살 수 있을까?”


막상 은퇴를 하고 나면 누구나 한 번쯤 품게 되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연금만으로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진짜 문제는 연금 부족이 아니라 자산을 방치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연금만으론 살 수 없다”는 진실




은퇴 이후 생활이 어려워지는 이유는 소득 감소 때문만이 아닙니다.


retirees-who-cant-afford-the-cost-of-living-001-3-1024x576.jpg 사진=연합뉴스



많은 사람들이 자산 관리를 포기하면서 퇴직 후 자산이 빠르게 고갈됩니다.


국민연금 수령액은 생활비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며,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 있어 현금화도 쉽지 않습니다.


은퇴자의 평균 금융자산은 1억 7천만 원 수준으로, 월 250만 원의 생활비를 기준으로 보면 불과 4년 정도밖에 버틸 수 없습니다.


자산 관리 포기가 불러오는 리스크




퇴직 전에는 월급이 정기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자산 관리에 다소 느슨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은퇴 후에는 수입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수동적인 태도는 큰 위험을 초래합니다.


retirees-who-cant-afford-the-cost-of-living-001-4-1024x576.jpg 사진=연합뉴스



자산 현황을 점검하지 않고 통장 잔액만 확인하거나 투자 결정을 타인에게 맡기는 순간, 재정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 됩니다.


물가상승으로 필수 지출은 계속 늘어나지만, 소비 조절 능력을 잃으면 노후 자산은 생각보다 빨리 줄어듭니다.


버킷 전략이나 정률형 인출 방식 등 자산 유지 전략도 관리를 포기한 상태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은퇴 후 창업, 기회인가 함정인가




은퇴 후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혹은 소득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험 없는 업종에서 생계형 창업을 하는 경우, 실패 확률은 높습니다.


retirees-who-cant-afford-the-cost-of-living-001-2-1024x576.jpg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산층의 평균 순자산 2억 6천만 원을 감안할 때, 1억 원가량이 적정 창업 비용입니다.


이마저도 대출을 동원했다면 실패 시 회복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젊은 시절의 창업 실패는 경험으로 남지만, 은퇴 후의 실패는 곧바로 빈곤으로 이어집니다.


자녀 지원, ‘도움’이 아닌 ‘위험’이 될 수도




또 하나 자산을 갉아먹는 요인은 ‘가족을 위한 소비’입니다.


자녀의 결혼자금이나 손주 양육비 등 반복적인 가족 지원은 노후 재정을 빠르게 소진시킵니다.


가족을 위한 소비가 오히려 가족 전체를 불안하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상 가능한 지출은 자산에서, 예상 못한 지출은 보험 등으로 분리해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은퇴했다고 운전석에서 내리지 마세요”



경제 수명은 은퇴 연령과 보유 자금을 생활비로 나눈 값을 토대로 계산됩니다.


60세에 은퇴해 3억 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경우, 연간 3천만 원이 필요하다면 경제 수명은 70세에 그칩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3세가 넘는 상황에서, 10년 이상 돈 없이 살아야 하는 셈입니다.


55세부터 65세까지는 자산 적립 중심에서 인출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가용 자산을 분석하고, 주택연금 가입 여부나 금융자산 확대 여부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스스로 인생을 운전할 줄 알아야 하는 또 다른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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