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내가 질문하고 답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by 부의엔돌핀

새벽에 시를 읽는데, 좋은 시가 있어서 소개해 본다.


<새와 나>


나는 언제나 궁금했다.


세상 어느 곳으로도

날아갈 수 있으면서

새는 왜 항상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


그러다가 문득 나 자신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 하룬 야히아 -


인간은 익숙한 것을 추구하는 동물이다.

같은 생각, 같은 일, 같은 장소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 뒤에 감춰진 그 무엇인가를 깨닫지는 못한다.

바로, 나태함입니다.


늘 해오던 일이기에 잘할 수는 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이 주는

편암함을 가장한 나태함의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것을

우리는 인식하지 못한다.


나는 올해 이전에는 시를 읽어본 일이 전혀 없다.

25년부터 본격적으로 독서를 하면서도

시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


많은 분들이 독서를 하지만,

자기 계발, 경제, 인문학, 소설 같은 분야의 책들만 거의 읽는다.


그래서 나도 시를 읽어 보겠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었다.

또,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시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다가 작년 말경에

'시'라는 미지의 세계에 한번 발을 담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과 상상력을

어떻게 짧은 글로 풀어내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시가 말하는,

'한 곳에 머물러 있지 마라'라는 메시지는

단순히 자리를 옮기라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직장을 옮기고,

다른 분야의 사업을 시작할 수는 없으니까.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에서

단 한치도 성장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바로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나는 왜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까?

나는 왜 같은 방식만 고집하는 걸까?


늘 똑같은 수준에서 똑같은 방식으로만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인생은 내가 질문하고 답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늘 자신에게 묻고 스스로 답을 찾아봐야 한다.


육체는 같은 곳에 머물러 있더라도,

내 수준은 어제 보다 한 단계 높아지도록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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