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본 짧은 글이지만 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글이 있었다.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기보다,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회 초년생 때부터 영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바로, 영업은 말을 잘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말을 잘해야 된다는 말은,
회사 소개, 제품 소개, 우리가 가진 기술 등,
우리를 포장하는 말들을 잘해야 된다는 거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모든 회사들이 다 이렇게 하니까.
자신이 속한 회사, 제품, 기술 등이
얼마나 뛰어나고, 차별화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이렇게 말을 잘한다는 것에 정작 중요한 것은 빠졌다.
바로, 나 자신이다.
그 어디에도 '나'라는 존재는 없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면,
나라는 존재는 기억에서 사라지게 되고,
회사와 제품만 남게 된다.
송길영 작가님이 얼마 전에 출간 한,
'시대 예보, 경량 문명의 탄생'이라는 책이 있다.
한 줄로 이 책을 요약하면 이렇다.
'AI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살아가야 하는가'
과거와는 다르게, 세상은 하루하루가 날로 발전하고,
AI까지 우리 생활과 일자리에 깊숙이 파고드는 시대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갈 수 있을까?
더 분명하게 하자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송길영 작가님이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가 이거라고 한다.
"아이들은 AI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그러면, 늘 이렇게 대답해 준다고 한다.
"아이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시대에 맞게 빠르게 적응하고 잘 살아갈 겁니다."
지금 우리가 문제라는 것이다.
젊은 세대 보다, 40대, 50대가 더 걱정해야 할 때다.
사람의 일자리를 AI 가 빠르게 대체되면서,
중장년 층의 일자리도 예외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기억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어야,
그들이 우리를 찾게 된다.
우리를 찾게 된다는 말은,
우리가 쓸모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쓸모 있다는 말은,
결국, 개인의 브랜딩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어떤 조직에 소속되어 일을 하든,
아니면, 사업을 하든, 식당을 하든,
결국, 다른 사람에게 기억되어야 한다.
기억되어야 우리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다른 사람들이 찾게 된다.
회사에서도 일할 때,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기억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 일은 그 친구 아니면 안 돼'라는 기억을 심어 줘야 한다.
그래야 대체되지 않고 살아남으며,
그것이 자신이 살아갈 일종의 무기가 된다.
나 자신도 사실은 걱정되고 두렵다.
전혀 준비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아이들이 뭘 해야 잘 살 수 있을까가 아니라,
내가 뭘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기억되는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고,
살아남으려면,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