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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글들
몇 년 전엔가 싸이월드가 다시 복구되었다가, 얼마 안 가 다시 닫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누군가는 옛 추억들을 상기하고 싶어 다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미니홈피를 활성화해보기도 했다는데, 나는 그때도 그런 행동은 하고 싶지가 않았다. 그 뒤 싸이월드가 아마 영구적으로 닫혔다는 얘기를 듣고 나는 그제야 안심이 되는 마음이 들었다. 나의 어떤 과거, 특히 온라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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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5. 2025
책과 쓰기
재능이라는 건 어쩌면 부지런히 좋아하는 일
최근 <멜로무비>라는 드라마를 보다가 마음이 팍 상했던 대사가 있다. 주인공인 고겸은 잡지사의 기고 요청 전화에 기뻐하기는커녕 대수롭지 않게 대뜸 묻는다. “얼만데요? 글자당.” 영화 촬영 현장을 기웃거리는 재능 없고 열정만 넘치는 연기 지망생인 줄만 알았던 주인공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는 영화평론 블로거였다는 것이 밝혀지는 순간이다. 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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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책과 쓰기
아이도 부모도, 불안하지 않도록
조너선 하이트의 <불안 세대>를 읽고
교육(엄밀히 말하면 사교육)에는 좀 무딘 반면 나는 아이들의 놀이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신경이 쓰이는 편이다. (한 번도 바쁜 적 없지만) 아이의 일과가 어른이 짜놓은 시간표로 너무 빡빡하진 않은지, 아이의 놀이에 스스로 탐색하고 놀 여유가 충분한지, 상호작용은 적절한지, 자연에서의 시간이 있는지 살피려고 한다. 이런 고민을 자주 하게 되는 것은 요즘은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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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5
작은 인간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해리포터 1편의 추억
본격적으로 등교하는 첫날, 돌봄 교실까지 마치고 나오는 아이를 학교 정문에서 기다렸다. 봄이 진짜로 온 것이 비가 내려도 찬 기운 보단 포근한 기운이 느껴진다. 저마다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들이나 또 자기 등짝만 한 책가방을 메고 데리러 온 보호자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아이들의 긴장된 마음을 생각하면 입학 시즌이 봄인 것이 참 다행이다. 처음으로 학교라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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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6. 2025
누에고치 대학원생 일기
의미 있는 노력이라는 물방울
1월 중순에 논문 하드카피를 도서관에 제출하고 박사 프로포절 드래프트를 작성해서 보내고 나서, 겨울 내내 완전히 책상 앞을 떠났다. 엄밀히 말하면 전공 관련 책, 논문, 내가 쓴 글들로부터 떠났다. 그 어느 것도 거들떠보기가 싫었다. 이사를 하면서 생긴 팬트리에 작은 서고 같은 것을 만들었는데, 구약학 책들을 다 거기에 넣어버렸다.(그래도 양심적으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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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4. 2025
책과 쓰기
불가능한 줄 알지만 가보는 마음
<하얼빈>, 그리고 <숨결이 바람 될 때>
매번 새로운 책이나 논문을 열어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내가 이 글을 다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겠지, 그래도 한번 읽어보자. 놀라운 것은 그래도 읽고 나면 단 몇십 프로라도 소화하게 되고, 그러면 그 이해를 기반으로 다음 읽을거리도 생겨난다는 것이다. 그렇게 씨름하는 가운데 내가 쓰는 논문이 한 줄 한 줄 깊이가 생기고 확장된다. 한계를 느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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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6. 2025
우리는 벌어지지 않을 일로 두려워하지
지난 주말, 미묘하게 다운돼있는 준영이 자꾸 신경이 쓰였다. 뭘 해도 반응이 미적지근하고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잘 귀 기울이지 않고 아이들에게도 은근한 짜증이 말투에 배어있는 모습이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뭔가 마음에 걱정거리나 부담이 있는 것이다. 이럴 때면 늘 그렇게 되듯이 부부가 결국 또 조금 투닥거리다가, 터놓고 대화를 하게 됐다.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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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3. 2025
작은 인간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이번엔 같이 가자
남매와 함께 한 일본 소도시 여행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삶과 개인의 삶에서 균형을 맞추기가 참 어려운 영역 중 하나는 여행이다. 종종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때마다 고민에 빠진다. 여행을 짧게 가더라도 아이들을 떼어 놓고 갈 것인가, 아니면 아이들을 동행할 것인가. 고민이 길진 않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려면 당연히 돈도 더 들고 내가 가고 싶은 대도시는 아직 포기해야하지만, 그래도 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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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31. 2025
책과 쓰기
소설 속에서 발견하는 나의 자화상
파친코를 읽고
연휴 동안 파친코를 읽었다. 미국에서 시리즈물로 제작되면서 국내에서도 큰 흥행을 했고, 그 이전에 이미 미국에서 크게 주목받은 재미교포가 쓴 재일교포들에 대한 소설이다. 소설과 시리즈물에 대한 열풍 때문인지 당연히 궁금하기도 하면서 마음 한편으로는 괜한 왜곡된 자긍심으로 못마땅한 마음이 있었다. 박경리나 박완서 같은 한국 문학의 대가들이 한국 역사의 풍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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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8. 2025
책과 쓰기
Small Things Like These
명성 자자한 키건의 소설들은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선 빌리려 할 때마다 대출 중이어서 늘 아쉬웠는데, 어느 날 이 책이 서가에 아직 꽂혀있는 것을 봤다. 냅다 꺼내 빌려서 서울 다녀오는 기차 안에서 읽었다. 다 읽고 나서 곧바로 다시 처음부터 또 읽고 싶어지는 소설은 처음이었다. 소설은 1980년대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다. 아일랜드 사람인 작가는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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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2. 2024
작은 인간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놀이하는 존재
어느 날 아침 어린이집 등원하는 길에 유호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엄마, 학교 가면 노는 시간이 한 칸 밖에 없대.” 7살 반이라 어린이집에서 종종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다. 하루종일 노는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시간표의 ‘한 칸’밖에 안 노는 학교가 어린이에게는 머리에 잘 안 그려질 것이다. “맞아. 학교는 노는 곳이 아니라 앉아서 배우고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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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0. 2024
누에고치 대학원생 일기
초안의 부끄러움
힘든 이유는 미숙하기 때문이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제일 힘들었던 시기를 손에 꼽으라면 단연 유호가 첫돌이 될 때까지였다. 나는 육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아이를 돌보는 일에 대해 매번 하나부터 열까지 책이랑 네이버를 뒤지는 것은 너무 지치는 일이었다. 아이는 너무 연약하고(사실 알고 보면 강하다), 해야 하는 일(과 준비물)은 너무 많았다. 젖병 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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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30. 2024
작은 인간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행복보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몇 달 전에 아이엘츠 시험을 봤다. 아이엘츠는 면접관과 면대면으로 스피킹 시험을 치는데 시험 중에 받았던 한 질문이 잊히지 않고 한동안 마음속에 남았다. 영어능력시험이란 것이 그렇듯 꼭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대단한 지식을 자랑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나는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것만 보여주면 되었다. 그런데 하필 그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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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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