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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작가a

스마트 프리즌 제4회 – 교정직원의 하루: 시스템 안의 인간들

감옥의 문은 교도관이 열고 닫는다. 그리고 그 감옥에서 하루를 함께 살아가는 또 다른 수감자는 바로 교정직원이다. 이들은 국가의 얼굴이며, 매일 인간을 마주한다. 그러나 시스템은 그들을 사람으로 다루지 않고, 그들 또한 시스템의 부속처럼 살아가고 있다.

교정직원은 어떤 하루를 사는가?

아침 8시, 수감자 점검 시작.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을 관리

폭력 사건, 자해 징후, 약물 복용 여부까지 모니터링

교대 근무지만 실제론 10~12시간을 버틴다

심리적 소진, 감정의 억제, 비인격적 업무 속에서 침묵이 일상이 된다

인권을 다루는 일을 하면서도 인권에서 멀어지는 구조

교정직원은 수감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동시에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

이중 역할은 감정 노동을 가중시키고, 시스템은 이들에게 충분한 심리 상담이나 보호 구조를 제공하지 않는다

교정직원 10명 중 4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STD) 증상을 호소

“나는 사람을 관리하는 기계가 되고 있다”는 내부 고백도 있다

스마트 프리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직원이 인간이어야 한다

기술이 도입된다고 해서 모두 해결되지는 않는다. AI, 센서, 자동화가 교정시설에 들어오더라도— 그 안에서 사람을 만지는 사람, 감정을 접하는 사람은 교정직원이다.

따라서 스마트 프리즌의 첫 단계는 교정직원을 존중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정서적 회복 프로그램

상담과 교육의 정례화

AI 기반의 위험 예측 지원 시스템

감정 노동에 대한 제도적 보상과 휴식 설계

나는 교정직원과 함께 있었고, 그들 또한 고립된 시스템 안에서 외롭게 싸우고 있음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사람을 지키는 사람은 먼저 지켜져야 한다.”

존엄은 수감자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존엄은 평등하게 작동해야 한다. 스마트 프리즌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으로 바라보는 법부터 배우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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