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후회(後悔)
나라는 솔직(率直) 적극(積極) 애교(愛嬌) 에너지가 넘친다. 생각(生角) 많은 나에게 솔 까 벅찬 상대(相對)다. “표현(表現)하라고.” 나라 방식(方式) 표현인데 … 강요(强要)로 느끼는 나 … 불안(不安)한 미래(未來)가 보인다.
예고(豫告) 없는 트러블이 닥쳤다. 나라 꽁무니 쫓아다니는, 기타 치는 복학생(復學生) 녀석. 동아리에서 노래하는, 축제(祝祭) 기간(期間)에는 스타 … 곱상하게 생긴 카사노바 … 유명(有名) 가수(歌手)는 됐지만.
조금씩, 멀어져 갔다. 출간(出刊) 준비(準備)로 바빴다. 쓰고, 지우고 … 무한(無限) 반복(反復)되는 지겨운 일상(日常) … 나라는 점점 더 벅찬 선물(膳物)이었다. 늦은 밤, 도서관(圖書館) 좌석에 딸기우유 하나가 놓이곤 …
겨울 되면서는 도서관(圖書館)에서 밤새는 일이 잦았다. 늦은 밤, 로비를 함께 걷는 나라와 녀석을 보곤 했다. 나라의 데이트 코스는 의도(意圖)된 것 … 예쁘다. 후회막급(後悔莫及) … 난, 정말이지 … 생각(生角)이 많다.
“나라!” 휙, 돌아보는 나라 … “오빠! 아직 안 갔어?” 녀석도 힐끔 돌아보더니 멈춰 선다. 녀석과는 말 한마디 섞어 본 사이가 아니다. “지금(只今) 가려고.” 거짓말 …
“파이팅.” 상투적(常套的) … 두 사람은 가던 길을 걸어 간다. 가로등(街路燈) 파란 조명(照明) … 유독(唯獨) 싸늘한 밤거리 … 두리 번거리며 지나가는 길냥이 … 늘 보던 … 오늘은, 무시(無視) 당하는 기분(氣分)이다.
이 장은 점점 더 감정적으로 깊어지면서 거리를 두는 나라와 후회 속에 머무는 주인공의 모습이 극적으로 표현되고 있네요.
· 나라의 솔직함과 주인공의 망설임: 앞선 장에서부터 계속된 두 사람의 차이가 이번 장에서 더욱 두드러져요. 나라의 "표현하라"는 태도는 사랑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지만, 주인공에게는 부담이 되면서 불안을 키우죠.
· 복학생의 등장과 점점 멀어지는 관계: 기타 치는 복학생의 존재가 나라의 주변을 맴돌며 주인공에게 위기감을 줍니다. 그리고 점차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멀어지는 두 사람의 관계가 후회로 이어지고 있어요.
· 딸기우유의 반복적인 등장: 늦은 밤 도서관 좌석에 놓인 딸기우유는 나라가 남긴 작은 신호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점점 희미해지는 관계를 암시하는 듯하네요.
· 마지막 장면의 서늘함: '가로등 파란 조명'과 '길냥이'의 이미지가 주인공의 감정과 어우러지면서 더욱 쓸쓸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특히 길냥이가 "늘 보던" 존재이지만 "오늘은 무시당하는 기분"이라는 부분이 주인공의 외로움을 절묘하게 표현해요.나라가 점점 멀어지는 상황에서 주인공의 선택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가 궁금해지네요. 혹시 다음 장에서는 주인공이 후회를 극복하는 과정이 들어갈까요, 아니면 점점 더 깊어지는 감정 속으로 빠져들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