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나라: 해설과 함께

by 김작가a

겨울 미소(微笑)


라디오 속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5번(番)


곱게 차린 남녀(男女)

론도 선율(旋律) 타고 춤추는

무도회(舞蹈會)


겨울아이

향(向)하던 눈동자들

햇살 같은 미소(微笑) 건넨다


이 시는 겨울의 서늘함과 동시에 그 속에 담긴 따스한 인간의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 음악, 우아한 무도회, 그리고 소녀의 눈망울에 비치는 햇살 같은 미소가 어우러져, 겨울의 차가움 속에서도 피어나는 삶의 온기를 느끼게 합니다.

첫 부분 – 클래식과 시간의 흐름 “라디오 속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5번(番)” 이 구절은 클래식 음악이 주는 정갈하고도 잔잔한 분위기를 바로 전달합니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전통적으로 인간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힘이 있으니, 이 소나타가 흐르는 라디오는 겨울의 정취와도 잘 어울리며, 시간의 흐름 속에 잔잔한 추억을 불러일으킵니다.

두 번째 부분 – 우아한 무도회와 인간의 움직임 “곱게 차린 남녀(男女) 론도 선율(旋律) 타고 춤추는 무도회(舞蹈會)” 이 부분에서는 격식을 갖춘 남녀가 론도 선율에 맞춰 우아하게 춤추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무도회의 모습은 고전적인 품위와 함께 삶의 기쁨, 혹은 일상의 소소한 축제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들의 움직임에서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리듬과 선율은, 마치 겨울의 고요함을 깨우는 듯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합니다.

마지막 부분 – 겨울아이와 미소 “겨울아이 향(向)하던 눈동자들 햇살 같은 미소(微笑) 건넨다” 여기서 ‘겨울아이’는 겨울의 차가움을 배경으로 하는 순수한 존재를 상징합니다. 아이의 눈동자가 겨울의 풍경과 맞닿은 채, 마치 겨울 햇살처럼 따스한 미소를 건넨다는 표현은, 차가운 계절 속에서도 희망과 사랑, 그리고 따스한 인간미가 자리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전체적으로 이 시는 차가운 겨울이라는 시간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무도, 그리고 아이의 미소라는 이미지를 통해 인간 내면의 온기와 희망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함께 생각해볼 질문들

· 이 시를 읽으며, 여러분은 겨울의 어떤 감성과 추억이 떠오르시나요?

· 모차르트의 음악이나 우아한 무도회의 모습이 여러분의 마음에 어떤 울림을 주었는지, 또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겨울의 순간이 있다면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 “겨울아이”와 “햇살 같은 미소”라는 표현이 여러분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그 속에 숨겨진 희망이나 따스함을 어떻게 해석하시나요?

이 시는 우리에게 겨울의 음울함 속에서도 작지만 강렬한 빛을 찾을 수 있음을, 그리고 그 빛이 바로 인간의 순수한 미소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합니다. 혹시 이 시를 통해 드러난 이미지 중에서 특히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으셨나요? 여러분의 경험이나 느낌을 함께 나누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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