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성소(聖召)라는 것
성소(聖召)는 ‘거룩한 부르심’ 이라는 뜻입니다.
언뜻… 우주의 신에 대한 수동적, 피택된 대응으로 보이지만,
우주의 신과 그것에 반응하는 사람이 서로에게 상응하고 교감하는 자세이겠죠?
우주의 신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허투루 지으신 창조주가 아니죠?
흙 한 줌도, 바람 하나도, 햇빛 한 자락도, 달빛 한 자락도….
이유(理由) 없는, 지으심이 없겠지요.
성직자(聖職者)만 성소자(聖召者)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우주의 신을 인지하는 모든 사람이 성소자의 자격을 가질 수 있겠죠?
우주의 신이 지으신 모든 사람, 동식물은 저마다의 이유(理由)를 가지고 태어나요.
그러므로, 성소(聖召)가 아닌, 지으심이 없다는 결론에 귀결되네요.
성직을 계급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중세 가톨릭의 오류였지요..
성소라는 이름으로 관료화 계급화 시켰던 신앙적, 신학적 오류였겠죠?
적지 않은 신학자 철학자 사상가들이 그 점을 지적했고요,
기실, 모든 피조물의 선 자리가 성소이지 않나요?
우주의 신은 성소를 핑계삼아,
관료화 계급화 시키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통해 조명할 수 있는 성소…
가난한 자, 소외된 자, 권위주의를 향한 일련의 파격적 행보였는데요,
성경이 얘기하는 당연한 지향에 불편했던, 보수주의 성직자들이 더러 있었다더군요.
독자님, 여기까지 공감되신다면 다음으로 넘어가시고요,
이해가 어렵다, 이단인가, 분열주의…
이런 생각이 드신다면… 그냥 덮으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