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내면의 변증 대화: 셀프텔러 vs 하느님
셀프텔러
“너는 괴물이다. 네 병은 핑계일 뿐이야.”
하느님
“나는 너를 창조했다. 너는 나의 형상이다.”
셀프텔러
“형상? 그럼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지? 왜 이 충동을 주었지?”
하느님
“너는 자유를 가졌고, 그 자유로 상처를 입혔다. 하지만 나는 회복의 길도 함께 열어두었다.”
셀프텔러
“나는 피해자에게 용서받을 수 없어. 나 자신도 용서할 수 없어.”
하느님
“용서는 감히 네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나의 몫이다. 너는 회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장면이 주는 메시지
심리적 괴리감: 충동적 행동 이후의 자책과 자기혐오, 그리고 회복 불가능하다는 절망
신학적 사유: 죄와 자유의지, 창조와 책임, 용서와 회복에 대한 하느님과의 변증
셀프텔러의 역할: 자책과 궤변의 목소리로서, 독자의 내면에도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
공동체의 부재: 법과 제도, 의료와 법률이 모두 외면한 존재가 하느님과의 대화에서 마지막 희망을 찾는 장면
이 장면은 글 전체의 정서적 중심축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 각 장에서 이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유전적 조건, 환경적 결핍, 영적 고립, 그리고 공동체와의 조우를 통해 존엄의 회복 가능성을 탐색하는 구조로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의사
“지금 상태로는 자·타해 위험이 있으니 입원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보호자 없는 단독가구라 입원 동의서 제출이 불가능합니다. 자의 입원은 가능합니다. 아담님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어 법적 대항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양극성 장애로 인한 인지 왜곡과 충동성으로 자기 방어가 불가능합니다."
변호인
“정신질환자라서 재판에서 신뢰받기 어렵습니다."
아담
“나는 입원할 수는 있지만, 나를 변호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치료받을 수는 있지만, 존엄을 지킬 수는 없습니다.”
정부 지원의 한계
그는 기초생활수급자이며, 정신장 애 3급 등록자입니다.
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법률 지원은 형사사건에 한정됩니다”
입원은 가능하지만, 보호자 동의 없이는 장기 입원은 어렵습니다.
정신질환자 대상 법률 상담은 예산이 부족해 대기자가 많습니다.
아담
“나는 국가의 통계 안에 있지만, 정책의 우선순위 밖에 있다.”
한국 자살률과의 연결
2023년 기준,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3명으로 OECD 최고 수준이며, 정신질환자, 특히 사회적 고립과 빈곤을 겪는 중증 정신장애인의 자살률은 일반 인구보다 훨씬 높습니다.
남성 자살률: 38.3명 / 여성 자살률: 16.5명 / 50~60대, 10대에서 자살률 증가폭이 가장 큼.
정신질환 수진자 수는 2017년 321만 명 → 2022년 434만 명으로 증가.
자살에 대해 “때때로 구제책이 될 수 있다”는 인식도 31.2%로 증가.
아담
“나는 매일 죽음을 설득당한다. 그리고 오늘도,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