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는 시작된다.
언제쯤 멈추려나 생각한다.
가끔 내가 사는 세상이 꿈이라고 믿고 싶어 지는 반복되는 오전의 시간이다.
<면도날>에 나오는 래리라는 인물과 같은 감정을 느낀다.
일단 살아가고 계획도 짜고 그러지만 다 치장이고 진짜가 아님을 느낀다.
몸 안쪽 한 구석이 허하다.
마스킹테이프로 중요한 부분을 덮고 겉 부분에만 색을 칠하고 마스킹테이프를 떼어낸 느낌?
간단한 감상이지만 그냥 이렇게 표현하고 싶었다.
이렇게 메일 그래도 쓰다 보면 내 마음속의 모순이며 그날의 감정을 솔직하게 알 수 있겠지
점점 쓰는데도 익숙해지고 부끄러움도 잦아드는 느낌이 있다.
사실 목표가 비어있다는 느낌은 당연한 감각이다.
퍼즐 같은 거지 퍼즐은 한 조각 가지고는 전체 그림이 무슨 느낌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맞추어두지 않았더라도 퍼즐의 개수면에서 많으면 어떤 느낌인지 유추가 가능하고
맞춰나갈 수 있다.
이번에 여행을 다녀오며 시야가 트였다.
내가 세상에 대해 아는 부분은 0.01프로도 안되는구나 10000배는 더 알아야겠구나
하루에 하나씩 2시간을 주식처럼 시간의 복리에 대해서도 응용하는 법을 알았다.
뭐 엔트로피 법칙이었나? 암튼 사실 정보라는 건 무한하게 증가하는 거라 사실 끝이 없다.
질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질서해지고 무질서함은 질서로 돌아오지 않으니까
계속 큰 개념이 아래 개념으로 분할되어 가는... 나는 그런 느낌으로 이해했다.
학교 안에도 여러 토픽이 있는데 과목으로 들어가면 여러 과목이 있고 거기서 또 수학으로 들어가면
또 여러 개로 나뉘고 그런? 그게 끝이 없으니까
일을 하기 싫다고 했지만 뭐 자주 마음은 먹긴 하지만 또 알바를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어제
여행이나 경험을 쌓으려면 자산이 필요하다.
지금 내 수입원은 주식밖에 없는데 뭐 지금까지 그거로 최대한 지출을 막아낸 건 사실이지만
그걸 앞으로도 낙관적이라고 보는 건 옳지 않은 시선이고 돈은 벌어두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시켜보는 거 그거 해야 하거든
blitz!!! 일단 뛰 내리는겨~~
아직 어려서 뭐 부러지고 다쳐도 자라니까 죽진 않겠지~
라고 말하지만 또 막상 눈앞에 오면 망설이고 안 하겠지?
아아아아 모든 걸 다 잘하고 싶다~
그럴 능력은 없지만 히히
너무 늦게 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고등학교 때 빠졌으면 좋았을 텐데 아니다 초등학교?
영문을 한국 문장보다 잘 읽을 때가 있었다.
외국인은 아니지만 국어는 내 평생의 적일 줄만 알았다.
지금은 동생 국어문제집 속의 글도 흥미 있게 읽는다.
<이상 소설 전집>을 빌려왔다. 이상 님의 시나 소설 분명 되게 싫어했지 않나?
진짜 사람 어떻게 될지 모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