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째 현대차그룹이 강력히 밀고 있는 PBV 콘셉트, 이를 100% 반영한 신차가 기아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신차의 모델명은 PV5, 얼마전 PV 콘셉트카 시리즈 공개로 주목받은 바 있다.
여러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내년 7월부터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서 PV5 양산형이 생산 된다. 이후 11월 유럽, 26년도 1월 북미 출시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외에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중국과 일본 역시 우선 출시 지역으로 지목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V5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리한 내용은 스크롤을 내려 살펴보기 바란다.
PV5에 대해 단순 화물차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론 화물차이면서 승합차, 캠핑카, 푸드트럭 등 다양한 형태로 정의 내릴 수 있다. 쉽게 말해, PV5 자체는 여러 파생 모델의 뼈대라는 의미다.
이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은 전기차 플랫폼이다. 평평한 스케이트 보드 모양으로, 모듈형 어퍼바디를 얹어 앞서 언급한 모델들로 목적을 달리 할 수 있다.
기아에 따르면, 5가지 시트 배열을 갖춘 패신저 밴 모델이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화물용 밴, 하이루프 등 여러 모델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3-0 형태로 시트가 배치된 5인승 모델은 택시 및 여객 운송 서비스에 특화 됐으며 6인승 외 여러 형태를 선보인다고 한다.
한편 기아는 PV5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간단히 설명하면, 배터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오너의 소유이며, 배터리는 월 요금제 형태로 빌려쓰는 구조다.
또한, 배터리는 충전 방식 외에도 배터리 팩 전체를 교환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가격은 전기차 가격의 30~40%를 차지할 만큼 매우 비싸다.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등 주요 모델을 기준으로 최대 2천만 원대에 달할 정도다.
PV 시리즈는 주로 상용 모델로써 활약할 예정인 만큼, 이런 식으로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면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전기차 보조금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1천 중반~2천 중반 가격으로 PV5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해당 가정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LPG 1톤 트럭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 돼 택시 및 택배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교환 시간은 12분에 불과해 충전 스트레스까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기아는 주요 모빌리티, 물류 기업과 손을 잡고 전용 모델 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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