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자 누구냐” 세금으로 도로 위 도배, 운전자 환호

스쿨존 노란색 강화
교통사고 예방 효과적
어린이 안전 우선

스쿨존, 노란색 교통시설로
어린이 안전 강화

스쿨존 예시 ⓒ다키포스트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란색 교통시설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호등, 단속카메라, 도로 표지판, 횡단보도, 그리고 횡단보도 앞 대기 장소에 설치된 ‘옐로 카펫’ 등 다양한 시설이 노란색으로 꾸며지며 운전자들에게 강렬한 시각적 주의를 제공하고 있다.

노란색은 빛의 파장이 넓어 밤낮 구분 없이 멀리서도 잘 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노란색 교통시설은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범정부 차원의 도입 추진

스위스 현지 도로 시설 예시 ⓒ다키포스트

정부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보행 안전 및 편의증진 실행계획’을 통해 스쿨존 내 노란색 교통시설을 확대하는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스위스를 비롯한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시행되고 있는 정책으로, 안전한 보행 환경을 구축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스위스 현지 도로 시설 예시 ⓒ패스카뉴스랩

노란색 횡단보도의 도입 효과는 데이터로도 입증됐다.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 운전자의 88.6%가 노란색 보호구역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59.9%는 노란색 횡단보도에서 정지선을 더 잘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각적 효과는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쿨존 확대, 어린이 안전 최우선

스쿨존 예시 ⓒ다키포스트

정부는 스쿨존 내 노란색 교통시설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교통 시설물의 색상을 바꾸는 것을 넘어, 운전자의 주의력을 높이고 스쿨존 내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