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의 경쟁 모델로 출시 돼, 강인하며 도회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던 셀토스가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셀토스'로 돌아왔다. 소형 SUV 대표주자로서 상품성 개선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었는데, 6월 30일 디자인 정식 공개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더 뉴 셀토스는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이 반영된 차다. 이 개념엔 총 다섯 가지 속성이 존재하는데, 셀토스는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Power to Progress)’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디자인은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강하며, 인테리어의 경우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Life)’이 반영되어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감성을 강조했다.
외관 디자인에 대해 좀 더 살펴보면 기존 셀토스의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한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받았고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를 포인트로 적용했다.
전면부에 웅장한 느낌의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이 들어갔고, 이를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와이드한 형상의 LED프로젝션을 통해 한층 혁신적이면서 모던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얇지만 존재감을 나타내기에 부족함 없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Star-map Signature Lighting)은 전면부 전체의 수평, 수직적인 견고함을 강조한 램프 조형이다. 이를 통해 차 자체를 넓어 보이도록 만들고 강인하며 유니크한 디자인을 연출한다.
전면부 LED 주간주행등(DRL)의 세로 조형과 수직으로 연계된 포그 램프는 더 뉴 셀토스의 차별화된 존재감을 보여주며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룬 심플한 스키드플레이트는 깔끔한 인상을 준다.
측면은 균형잡힌 실루엣과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감성을 담고 외곽부를 강조한 18인치 전면가공 타입 휠을 탑재해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에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가로로 길게 적용하고, 동일한 콘셉트의 백업 램프와 리어 리플렉터를 적용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하단 범퍼에 유광 블랙 컬러를 적용하여 고급감을 더했다.
더 뉴 셀토스의 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담고 있다.
실내에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이고, 통합형 컨트롤러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가로 지향적인 조형적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모던하고 볼드한 느낌의 센터 가니쉬를 대시 보드에 적용했다.
정식 공개는 7월 15일 2022 부산국제모터쇼다. 이 행사에서 더 뉴 셀토스 실차를 최초로 전시하고 세부 스펙 등을 공개한다.
이번 더 뉴 셀토스 공개로 2030 소비자들의 의견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의견을 소개하면
"와, 이쁘다.", "198마력에 8단미션이라... 진짜 잘팔리겠는데?", "엄청팔리겠네", "인테리어는 이제 중형급이랑 비교해도 될 정도네", "현대차보단 기아가 더 잘하네"
와 같은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관디자인에 대해선 이전 모델의 경우 크롬 가니시가 다소 과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를 적절히 조절해 디자인이 더 부각되는 느낌이라는 의견과 함께 더 스포티하고 젊은 느낌이어서 마음에 든다는 의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실내의 경우 소형 체급에서 최적으로 타협한 최고의 디자인이라는 평이 많다.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대시보드에 탑재하고 최신 기아차 트렌드인 다이얼 방식의 기어 변속, 수평형 디자인 및 입체적인 사운드 커버, 앰비언트라이트까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셈이다.
일각에선 폭스바겐을 예로 들며 어딘가 독일스러운 느낌이 강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성공여부는 사전계약과 더불어 정식 출시 후 3개월동안의 실적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전반적인 평가에서 소비자드의 관심을 모은 만큼, 동급 시장에서 1위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