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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Aug 29. 2022

역대급 컬러 입은 롤스로이스, 정말 이대로 출시 될까?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몬터레이 카위크에서 한정판 비스포크 모델 ‘페블 비치 컬렉션 2022’을 공개했다. 존재만으로도 압도적인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이것’을 적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공개 직후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연 이번에 공개된 ‘페블 비치 컬렉션 2022’는 어떤 차량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페블 비치 컬렉션’은 무엇?

이번에 공개된 ‘페블 비치 컬렉션 2022’는 롤스로이스 디자인팀에서 몬터레이 카위크 전시를 위해 기획 및 제작한 차량이다.


이번 컬렉션에 사용된 차량은 블랙 배지 컬리넌과 고스트 2종이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롤스로이스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화려한 외장 색상을 적용했다. 이로써 그들 스스로 대중들에게 주문 제작 차량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은 어떤 차?

먼저 롤스로이스 블랙배지 컬리넌은 SUV 차량으로 가격은 5억 3900만 원부터 시작이다. 전장 5034mm, 전폭 2000mm, 전고 1083mm, 휠베이스 3029mm나 되는 거대한 차량에 프런트 그릴부터 시작해 배기구까지 모드 블랙 컬러를 입혔다.

트윈터보 V12 엔진과 ZF 8단 변속기를 사용하는 이 차량은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하며 제로백이 5.1초다.


눈부신 광택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프런트 그릴은 블랙배지 컬리넌이 가진 역동적이고 날렵한 모습을 대변해 준다. 여기에 차량의 4면에 위치한 롤스로이스의 상징 ‘RR’ 배지는 검정 바탕에 은색 로고가 새겨져 이 차의 완성도를 높인다.


핑크를 입은 롤스로이스?_블랙 배지 컬리넌

블랙 배지 컬리넌은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포비든 핑크(Forbidden Pink)를 외장 컬러로 입었다. 이 덕분에 그동안 블랙 배지가 이름 속 ‘블랙’처럼 항상 검은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렸다.


한편 실내 공간은 우아한 포인트를 주기 위해 밝은 그레이스 화이트(Grace White) 색상 가죽에 캐시미어 그레이(Cashmere Grey)를 사용했다. 여기에 컬러의 조화를 위해 라임 그린(Lime Green)을 더했다. 고급 보석함 떠올리게 하는 트렁크는 피오니 핑크(Peony Pink) 가죽으로 만들어진 뷰잉 스위트가 내장되었다.


블랙배지 고스트는 어떤 차?

차량 기본 가격만 5억 55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고스트 블랙 배지는 롤스로이스 차량 가운데 작은 축에 속하는 세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차의 사이즈는 전장 5546mm 전고 1571mm 전폭 1978mm에 휠베이스는 3295mm다.

V12 가솔린 트윈터보를 사용하는 블랙배지 고스트는 제로백 4.5초에 최고 속도 249km/h, 최고 출력 600hp, 최대 토크 91.8kg.m라는 무시무시한 파워를 자랑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 조향 시스템은 가속 및 스티어링 조향각에 따라서 작동 수준을 조절한다.


또한 새로운 배기 시스템으로 롤스로이스 12기통 엔진의 웅장하고 공격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_블랙 배지 고스트

블랙배지 고스트 역시 컬리넌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새로운 컬러인 크리스털 오버 사가노 그린(Crystal over Sagano Green)이 적용됐다.


이 컬러는 롤스로이스 외장 마감 센터 장인들이 미세한 색상 입자로 구성된 크리스탈 마감을 진행 후, 클리어 코트를 두 겹 입혀 입체적인 윤기와 광택이 흐르는 외관을 완성했다. 특히 총 6겹으로 마감된 페인트의 각 층은 고도로 숙련된 장인들의 수제 광택 작업으로 완성된 하나의 작품이다.


이 밖에도 고스트 측면 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코치 라인은 글로스 블랙 페인트 휠의 핀스트 라이프와 조화를 이룬다.


“상상력 외에 한계는 없다”

이번 에디션에 대해 제작을 촐괄한 롤스로이스모터카 비스포크 총괄 조나단 심스(Jonathan Simms)는 큰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롤스로이스는 44,000가지의 외장 컬러를 제공한다. 만약 그 컬러 중에 고객이 원하는 색깔이 없다면, ‘비스포크 시그니처 전용’ 도색을 통해 어떤 컬러든 완벽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가며 “우리는 꽃잎 색, 립스틱 컬러 등을 그대로 옮겨 놓거나 금, 은, 심지어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비스포크 페인트를 만든 적도 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에는 상상력 외에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에디터 한마디

너무 완벽한 물체를 마주했을 때, 우리는 아무 말 못 하고 바라볼 때가 있다. 오늘 알아본 롤스로이스의 ‘페블 비치 컬렉션 2022’이 딱 그런 존재다.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사용했다던 컬러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색하다’ ‘이상하다’보다는 그저 ‘와…’ 또는 ‘대박’이라는 말만 연이어 나올 정도다.


시작 가격만 5억이 넘는 이 찯르을 구매한 이름 모를 그들 또한 이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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