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키포스트 Sep 13. 2022

"출시 2개월 만에 무상수리" 토레스, 흥행에 마침표?

지난 7월 5일 쌍용의 토레스가 공식 출시된 이후 꾸준히 흥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귀를 의심하게 하는 최근의 한 소식이 화제다. 바로 제작 결함으로 인한 무상 수리 진행 소식이다.


출시 한지 2달 밖에 안 된 신차에서 어떻게 된 일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누적 계약 대수 6만 대 돌파, 흥행은 여전히 ‘ing’

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토레스가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계약 대수 6만 대를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적년 쌍용차의 국내시장 판매량인 5만 6363대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로 인해 토레스의 인기가 아직 식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쟁차로 볼 수 있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가 지난 1년간 국내시장에서 각각 4만 8376대, 3만 9762대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불과 2개월여 만에 6만여 대를 계약한 건 압도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중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쏘렌토의 지난해 판매 대수인 6만 9934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현대차 싼타페(4만 1600대)와 투싼(4만 8376대), 기아 스포티지(3만 9762대)보다는 많다.


2달밖에 안 됐는데 이런 문제가... 난감한 쌍용차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한 이후 약 2달 만에 누적 계약 6만 대를 돌파하며 선풍적 인기몰이에 나선 '토레스'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했다. 초기 생산 물량 일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무상수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무상수리 대상 차량은 2022년 7월 5일부터 8월 22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해당 기간 물량은 토레스 초기 물량인 것으로 알려져다. 이 기간 파악된 차량은 총 4893대다. 출시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무상수리 캠페인은 쌍용차 공식 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해 수리가 이뤄진다.

이번 토레스 무상수리는 AVNT(오디오 · 비디오 · 내비게이션 · 텔레커뮤니케이션)의 후방카메라 주차 가이드라인의 기울어짐을 시작으로 물체가 없는 상황에서도 경고음이 울리는 전방 주차 보조 장치 민감 센서 오류가 메인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일부 차량에서 폭우가 내리는 경우 경우 폭우 시 앞뒤, 좌우 도어에서 누수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쌍용차는 서비스센터에 입고 차량을 대상으로 AVNT과 전방 주차 보조 장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도어에는 웨더 스트립에 패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발빠른 대처로 사태 수습은 잘한 쌍용

신차 출시 초기에는 개발 당시 인지하지 못한 품질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토레스에 발생한 결함의 경우 다수 발생했으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점에서 쌍용과 소비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물론 중요한 건 문제 크기 여부와 상관없이, 제조사 측의 대처 방식이다. 다행스럽게도 쌍용차는 토레스의 결함을 빠르게 인정하고 관련 데이터를 모아 해결책으로 무상수리에 나서는 등 빠르게 대처 중이다.


덕분에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나쁘지 않았다. “원인 파악 중이라 했다가 결국 소비자 과실로 마무리하는 다른 회사랑은 다르네”, “기계는 당연히 고장 날 수 있다. 쌍용의 발 빠른 대처가 마음에 든다”, “앞으로도 이렇게 대처하면, 쌍용차 믿고 탈 듯”과 같이 이번 사태 속 쌍용차의 대응에 박수를 보내는 반응이 많았다.


최근 쌍용의 새로운 주인으로 KG 그룹이 확정된 가운데, 토레스는 쌍용의 부활의 신호탄이 될 차다. 때문에 한참 판매량을 더 끌어올려야 할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 또 품질 문제가 생긴다면 토레스의 티볼리와 같은 전철을 밝게 될 수도 있다.


과연 쌍용이 앞으로 토레스 흥행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작가의 이전글 "테슬라와 격차 1년" 현대가 자신하는 자율주행 기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