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차량은 바로 SUV 일 것이다. 넉넉한 승차 공간과 적재 공간부터 파워풀한 엔진 성능까지, 이보다 더 안성맞춤인 차는 없을 것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경우 다양한 SUV가 있지만, 그중에서 탑 순위를 놓치지 않는 국산차가 있다. 그 차는 바로 기아 쏘렌토다.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쏘렌토,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각 트림별 특징과 인기 옵션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 트렌디(3,002만원)
최하위 트림임에도 불구하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크루즈 컨트롤, LED 헤드 램프, 1열 열선시트가 기본 탑재 되었다.
또한 8 에어백, LED 헤드 램프, 자동 제동 시스템 그리고 개선된 조향감을 제공하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넓은 공간이 차량이 필요하거나 별도 편의 사양 활용도가 낮은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트림이다.
▶ 프레스티지(3,308만원)
가성비 좋은 등급으로 평가받는 프레스티지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골라 기본 탑재시켰다.
사양으로는 1열 통풍시트, 전 좌석 열선시트, 하이패스 시스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턴 시그널 포함), 워크인 디바이스가 제공된다. 적당한 편의사양과 함께 가성비 좋은 패밀리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트림이다.
▶ 노블레스(3,603만원)
노블레스 등급에는 운전자 중심의 다양한 편의 사양이 추가된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메모리 시트,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탑재된다. 운전자 중심의 풍부한 편의 사양을 선호하는 오너들 또는 아직 운전이 서툰 초보 운전자에게 유용하다.
▶ 시그니처(3,887만원)
시그니처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크리스탈 라인 엠비언트 라이트, 나파 가죽시트, 기아 페이, 기아 커넥트 등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 됩니다. 이중 기아 커넥트는 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UVO의 새로운 이름이다.
다양하게 탑재된 기능으로 은은한 실내 감성부터 첨단 기술까지 차량 한 대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고급 트림이다.
▶ 그래비티(3,989만원)
최상위 트림인 그래비티에는 그래비티 전용 외장 디자인, 프로젝션 LED 헤드 램프, 그래비티 전용 가죽시트 등이 적용된다.
이 중 그래비티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는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몰딩, 1열 도어 사이드 가니쉬, 20인치 컨티넨탈 타이어&블랙 알로이 휠 등이 포함된다.
첨단 사양이 대거 탑재된 시그니처에서 디자인 감각을 끌어올린 모델로 차를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가솔린 모델 기준 총 5개로 구성된 트림, 이 중에서 가성비 좋은 트림은 어떤 것일까? 그 트림은 바로 ‘프레스티지’다.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면, 첫 번째, 시트 사양 강화되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 사양 1위 1열 통풍시트와 전 좌석 열선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하이패스 시스템, 공기 청정시스템, 동승석 워크인 또한 기본 적용된다.
두 번째, 외관 램프 사양이 업그레이드되었다.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기본 적용되어, 야간 주행 또는 긴급 제동 시 주변 차량에 내 차량의 존재를 알려 예기치 못한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참고로 기본 트림인 트렌디에서 이 사양을 추가하려면, 20인치 휠을 사용하는 120만 원짜리 ‘스타일’ 옵션을 구매해야 적용을 할 수 있다.
세 번째, 테일게이트에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가 기본 적용되었다. 이 기능은 패밀리카로 주로 사용되는 쏘렌토에 유용한 기능이다.
여기서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란, 운전자가 트렁크 아래 발을 넣었다 빼면 자동으로 개폐되는 기능을 말한다. 양손에 짐이 가득 있을 때, 주변 도움 없이 발 모션으로 개폐가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 드라이브 와이즈(90만원)
우리 가족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필수 옵션이라 할 수 있다.
드라이브 와이즈에는 차량 하차 시 주변에서 접근해 오는 차량을 감지하는 안전 하차 보조, 주행 중인 자전거까지 감지하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으로 탑승객의 안전을 보호한다.
특히 안전 하차 보조 시스템은 정차 중 2열 도어 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물체를 감지해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해 사고를 예방한다.
▶ 10.25인치 UVO내비게이션(95만원)
태블릿PC와 유사한 10.2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모니터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제공되어 차량 진단 또는 원격 제어 기능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기아 카페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등 편의 사양 까지 함께 포함된다.
▶ 6인승 옵션
차를 타다 보면 운전석과 조수석 좌석은 편한데, 2열은 항상 불편하다. 이때 6인승 옵션을 선택하면 2열 좌석이 독립적으로 각각 변해서 편한 탑승이 가능하다. 5인승이라도 가운데가 불편해 주로 뒷좌석에 2명만 탑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뒷좌석 가족도 생각한다면 6인승 옵션 고려해 봐도 좋을 듯 하다.
<타입 A : 난 무조건 가성비! 옵션은 필요한 것만!>
▶ 트렌디 가솔린(3002만원) + 드라이브 와이즈(90만원) + 스타일(125만원)
총 3317만 원으로 웬만한 옵션이 다 들어간 중형 SUV를 만날 수 있다. 물론, 전동시트, 전자식 룸미러, 가죽시트,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 서라운드 뷰 등이 없다. 하지만 "가성비"로 놓고 보면 이 정도 가격과 넉넉한 크기에 필요한 건 거의 다 적용됐다.
<타입 B : 각종 편의 장치를 원한다면>
▶ 노블레스 가솔린(3596만원) + 드라이브 와이즈(60만원) + 스타일(95만원) + HUD(70만원)
거의 모든 옵션이 다 들어가는 이 조합은 총 3821만 원이다. 서라운드 뷰, 메모리 시트, 후진 연동 사이드 미러, 2열 선 커튼 등이 들어간다. 노블레스 이상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HUD도 챙기길 추천한다.
<타입 C : 난 무조건 전부 다 할래>.
▶ 그래비티 가솔린(3989만원) + 4륜(230만원) + 6인승(75만원) + 드라이브 와이즈(60만원) + HUD(70만원) + 파노라마 선루프(110만원)
4534만 원. 가성비 조합인 타입 A 대비 1217만 원 증가했다. 하지만 모든 옵션과 편의 사양을 두루 갖추고 있다. 크롬 대신 블랙으로 마감되어 있어. 크롬 장식만 포기할 수 있다면 최고의 조합이다.
오늘은 쏘렌토 가솔린 모델의 가격표 속 트림별 내용과 추천 조합에 대해 알아보았다. 패밀리 SUV 대표 모델답게 기본 모델부터 소비자가 만족을 할 수 있도록 트림별 사양 구성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문제는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는 출고 대기 기간이다. 하루빨리 반도체 수급 및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에 접어들어 출고 대기 기간이 줄어들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