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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Sep 28. 2022

‘7천만 원대 강남 코나’, 잘 팔릴 수밖에 없는 이유

이보크는 레인지로버의 막내 모델이지만, 랜드로버 판매 실적을 견인하고 모델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242대가 판매됐다. ‘디펜더’(287대)에 이어 랜드로버 국내 라인업 중 2위에 오르면서 점유율 22.5%를 기록했다.


과연 이 차는 어떤 부분이 매력적인 것일까? 오늘은 주요 항목별로 레인지로버 이보크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디자인 맛집, 레인지로버

지난 2011년 첫 출시된 이보크는 이후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행 모델은 2019년 7월 출시한 2세대 모델이다. 이 차의 사이즈를 보면 전장은 4371㎜, 전폭은 1904㎜, 전고는 1649㎜, 휠베이스는 2681㎜다.


전면부는 얇은 프론트 그릴과 LED 램프 등의 조화와 둥근 곡선 범퍼 등 레인지로버의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이어받았다. 쿠페형 SUV답게 측면은 매력적인 라인을 그려냈다. 숄더 라인은 뒤로 갈수록 올라가고, 루프 라인은 날렵하다. 펜더 가니시와 구리색 디테일도 눈길을 끄는 포인트다.

실내는 고급 소재를 마감재로 사용해 우아함과 안락함을 강조했다. 시각적 방해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표면을 깔금하게 다듬고 절제된 라인을 사용했다. 위아래 각각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구성된 ‘터치 프로 듀오’는 차량 기능을 보더 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콤팩트 SUV임에도 21㎜가 길어진 휠베이스, 11㎜ 더 확보된 뒷좌석 레그룸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효율적인 내부 설계를 통해 총 26L의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더 커진 591L의 트렁크 공간으로 접이식 유모차나 골프 클럽 세트 등도 편리하게 실을 수 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쫌 달리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랜드로버가 추구하는 고급스러움, 완성도 있는 디자인, 우수한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로 1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명성을 뛰어넘는다.


레인지로버 이보크에 탑재된 2.0ℓ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뛰어난 효율성과 정숙성,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다.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힘을 낼 수 있다. 여기에 효율성이 강조된 9단 자동 변속기와 AWD 시스템이 더해저 보다 안정적인 운동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6초다.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는 현재 주행 조건에 맞는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엔진 반응, 트랙션 컨트롤 개입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 및 요철, 모래, 암반 등 7가지로 구성된 주행모드는 운전자가 직접 선택해 주행할 수도 있다.


또한 얼음, 눈 또는 젖은 풀과 같은 마찰력이 낮은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은 시속 30㎞ 이하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다. 운전자는 조향에만 집중하면 된다. 휠의 토크 분배를 모니터링하고 브레이킹 시스템을 통해 접지력과 스티어링 조향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도 적용됐다.


잘 달리는데 똑똑하기까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 3D 서라운드 카메라 등의 최신 첨단 기술을 투입해 상품성도 강화했다.


이보크는 운전자를 보조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로 수준 높은 편의성도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피비 프로는 직관적이고 빠른 것이 특징이다. 처음 접하는 운전자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피비 프로는 2개의 LTE 모뎀과 함께 세계 최초로 ‘듀얼 e심’을 장착해 어디에서든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다.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 기능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차량 기능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 최다 고객을 보유한 T맵을 기본 내비게이션으로 탑재하고 있어 운전자는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실시간 최적 경로를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보크는 3D 서라운드 카메라,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뷰,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 실내 공기 청정 센서 및 이오나이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차선 유지 어시스트, 후방 교통 감지 기능,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을 갖추고 있다.


이게 정말 레인지로버 가격?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와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가격은 아래와 같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P250>
▶ S 6770만 원
▶ SE 7460만 원
▶ R-Dynamic SE 7890만 원


물론 국산 준중형 SUV 가격과 비교하면, 이보크의 가격은 비쌀 수 있다. 하지만 이 차는 수입차에 레인지로버다. 여기에 윗급인 레인지로버의 기본 가격인 2억 397만 원을 생각한다면 이보크의 가격은 ‘가성비’라는 단어를 써도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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