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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Sep 28. 2022

"진짜 작정했구나" 역대급 변화 예고한 그랜저

2개월 하고 조금 더 남은 2022년, 남은 기간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차는 단연 그랜저 풀체인지 일 것이다. 최근에는 그랜저 풀체인지와 관련된 사진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이젠 정말 출시일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그랜저의 실제 위장막 사진, 예상 성능, 예상 가격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사진으로 미리 살펴보는 외부 디자인 

네이버 남차카페 캡처
네이버 남차카페 캡처

먼저 그랜저 풀체인지 전면부 사진이다. 스타리아 전면부가 연상되는 디자인이다. 전면부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쉬패턴 그릴이 먼저 눈에 띈다. 헤드램프 역시 큐브 형태로 좌우에 각각 배치되어 있다. 스타리아의 상징이기도 한 길게 뻗은 DRL의 경우 위장막에 가려져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 

네이버 남차카페 캡처
네이버 남차카페 캡처


측면부는 쿠페형 라인에 가까운 기아 K8과 다르게 세단 특유의 루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는 이전 세대 그랜저 디자인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직선이 강조된 C 필러와 쿼터 글래스는 ‘각그랜저’로 불리는 1세대 그랜저, 플래그 타입 사이드 미러와 프레임 리스 도어는 그랜저 XG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다.

후면부로 넘어오게 되면, 리어램프는 현행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좌우가 연결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달리 후진등과 시퀀셜 타입의 LED 방향지시등은 범퍼 하단에 자리하고 있다.


그랜처 풀체인지, 이것까지 탑재 된다고?

성능도 한번 살펴보자. 먼저 그랜저 풀체인지는 현행 그렌저와 달리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낮은 무게 중심과 강화된 강성, 주행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 플랫폼은 전동화 모델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향후 순수 전기차 출시 여부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종, 하이브리드와 LPI 각각 1종씩 총 4가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가솔린 엔트리 라인업은 현행 그랜저(IG)에도 쓰이는 2.5리터 엔진을 유지하고, 3.3리터 V6 엔진은 3.5리터 V6로 대체된다. 2.4리터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바뀌며, 3.0 LPI도 3.5 LPI 엔진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랜저 역사상 최초가 될 전륜 구동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 탑재가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차선 변경 기능을 포함한 고속도로주행보조 2(HDA2)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에는 제네시스 G90에 탑재되는 레벨 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 ‘HDP’가 적용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빌트인캠 화질은 QHD 급으로 개선해 선명도를 높이는 한편, 신호 인식,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의 운전자 지원 기능과 연동될 예정이다. 이 밖에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역시 제공될 전망이다.


예상 출시일 및 가격

현대차는 오는 10월 아산공장에서 그랜저 시험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양산은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그랜저 풀체인지의 가격은 경쟁 차종인 k8의 가격이 3340만 원에서 4610만 원인 만큼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그랜저 풀체인지, 현재 문제는 이것 

다키포스트

국내 자동차 시장의 2022년 피날레와 2023년 오프닝을 담당 그랜저 풀체인지. 그 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현대차는 환호보단 근심이 더 깊어지고 있다. 바로 ‘출고 대기’기간 때문이다.


얼마 전 현대차 측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오닉 5, 스포티지, 쏘렌토 투싼 등 주요 인기 차종 모두 대기 기간이 기본 1년이 넘었다. 아무리 신차라도 출고 대기 기간이 말도 안 되게 길어지면 경쟁력 하락과 함께 계약 수요 이탈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최근 현대차에게 닥친 출고 대란은 그 어느 때보다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다키포스트

한편 8월 말 기준 그랜저 풀체인지 대기인원은 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인원은 6세대 그랜저 대기인원에서 계약 전환을 해 넘어온 인원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일이 아직 남은 만큼, 계약 전환으로 대기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현대차는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그랜저 풀체인지 사전예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그랜저 풀체인지의 지금과 같은 인기는 ‘각그랜저 부활’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출고 대란은 이미 예견된 상황에서 대기인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별도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그랜저 풀체인지는 현행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모델이다. 그동안 변화해온 그랜저 모습과 1세대 각그랜저 감성을 기어하는 소비자에겐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지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과연 위장막을 벗고 우리 앞에 나타날 그랜저 풀체인지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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