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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Oct 01. 2022

"형 자리 위협하는 동생" EQS 안 부러운 벤츠 신차

벤츠코리아가 지난 27일 ‘더 뉴 EQE’를 출시했다. 더 뉴 EQE는 벤츠 E 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으로, '더 뉴 EQS'에 이어 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과연 ‘더 뉴 EQE’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더 뉴 EQE 350+_성능

먼저 주행 성능을 살펴보면, 88.89kWh의 배터리를 탑재한 더 뉴 EQE 350+는 1회 충전 시 최대 471㎞ 주행을 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고 출력 215㎾와 최대 토크 565㎚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는 6.4초가 걸린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D+, D, D-)의 회생 제동 모드와,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D 오토(D Auto)까지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이 중 D+는 가장 낮은 수준의 회생 제동으로 관성 주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 D는 마일드한 회생 제동을, D-는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을 제공한다. 참고로 패들 쉬프트를 길게 당기면, D 오토 모드로 세팅되어 주행 상황에 맞는 에너지 회생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더 뉴 EQE 350+의 충전은 최대 170㎾ 출력의 급속 충전과 8.8㎾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는 32분이 소요된다.


더 뉴 EQE 350+_디자인

더 뉴 EQE 라인업 중 이번에 국내 먼저 소개되는 모델은 EQE 350+다. 외관부터 보면 20인치 5-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과 차량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E 350+의 디자인에 대해 낮고 슬림한 전면, 쿠페형 실루엣의 측면, 날렵한 디자인의 후면을 통해 스포티한 비즈니스 세단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면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 넓은 표면 처리와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구현했다. 그리고 하나의 활처럼 보이는 원-보우 라인, 후면의 트렁크와 이어지는 수평 조명 밴드 등 메르세데스-EQ만의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도 반영됐다.

실내는 12.3인치 운전석 계기판과 중앙의 세로형 12.8인치 OLE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더 뉴 EQE 350+의 휠베이스는 3천120㎜로, 10세대 E-클래스와 비교해도 180㎜ 더 길어졌다. 앞 좌석 숄더룸과 실내 길이는 각각 27mm, 80mm 늘어나 탑승객에게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더 뉴 EQE 350+_편의사양

더 뉴 EQE 350+에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차량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시스템의 여러 긍 중 ‘제로-레이어(Zero-layer)’ 환경 변화와 사용자 행동에 의해 지속적으로 최적화되어 탑승객을 위한 세심한 어시스턴트가 되어 준다. 작동은 사용자의 세부 목록 탐색이나 음성 명령 없이도 상황에 따라 가장 중요한 기능을 화면에 배치한다.

뿐만 아니라, 더 뉴 EQE 350+는 전기차에 특화된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이 탑재되어 있다. 차량은 스스로 지형, 주변 온도, 속도, 냉난방 등을 고려해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계산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또한 경로에 따라 선호하는 충전소를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어 운전자는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주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서, 총 15개의 스피커 및 710 W의 출력으로 탑승객들에게 수준 높은 음향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지니 뮤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무손실 고음질 음원 감상도 가능하다.


더 뉴 EQE 350+_안전사양

더 뉴 EQE 350+는 최신 주행 보조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탑재로 운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 차에 탑재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S-클래스에 탑재된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한다. 또한 아래의 사양들이 포함되어 있다.


▶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
▶ 프리-세이프
▶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더 뉴 EQE 350+_EQS와 다른 점

▶첫 번째, 전면부 디자인◀
두 차량의 전면부는 얼핏 보면 비슷하다. 하지만 디테일에 차이가 있다. 우선 둘 다 헤드램프에 주간 주행등이 적용된 점은 동일하다. 차이는 이후에 있다.


EQS는 가로선 하나와 짧은 세로선 3개로 구성된다. 이와 달리 EQE는 가로선 하나와 세로선 하나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간 주행등만 보면 ‘><’과 비슷한 느낌이다.


만약 헤드램프 만으로 구분이 힘들다면 그릴 위로 길게 이어지는 주간주행등을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EQE는 이 부분에 주간 주행등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 여기에 EQS는 헤드램프와 그릴 상단에 좌우로 길게 크롬바가 적용되어 있다.

▶두 번째, 리어 램프 디자인◀
후면부 디자인은 거의 차이가 없다. 때문에 제대로 봐야 확실한 차별이 한 가지 보인다. 그건 바로 리어램프의 '/'자 형상의 갯수다. EQS는 5줄의 세로형 그래픽과 라이트 벨트로 구성된 반면 EQE는 4줄의 그래픽과 라이트 벨트가 세겨집니다.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이 아닌 만큼 정확히 안 보면 발견하기 쉽지 않다.

▶세 번째, 트렁크 타입◀
트렁크가 열리는 모습으로도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다. EQS는 패스트백 형태로 트렁크 위 유리 부분까지 모두 열린다. 때문에 일반적인 세단 트렁크보다 입구가 넓어 큰 짐을 실을 때 유리하다. 아우디 A7, 기아 스팅어 등이 같은 방식을 사용한다. 반면 EQE는 전형적인 세단 트렁크다.


더 뉴 EQE 350+_가격

벤츠 코리아는 우선 더 뉴 EQE 350+ 모델을 선보인 뒤, 추후 고성능 AMG 모델 및 사륜구동 4MATIC 모델 등을 이어서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EQE350+의 부가세 포함 가격은 1억 160만 원이다. 구매는 전국 64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과 온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Mercedes-Benz Store)’를 통해 가능하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내연기관 차 이미지를 벗어난 점은 박수받을 만하다. 하지만 4000만 원에 가까운 가격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차량의 디자인이 차별화가 덜 된 것은 매우 아쉽다.

비슷한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두 전기차, 둘 중 한 대를 구매한다면 어떤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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